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옛 도청 분향소, 나흘째 애도물결
상태바
옛 도청 분향소, 나흘째 애도물결
  • 영남방송
  • 승인 2009.05.26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나흘째인 26일 광주시민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동구 옛 전남도청에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른 새벽부터 하나둘 분향소를 찾던 추모객들은 점심시간이 지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밀려들기 시작해 오후 1시 현재 20m 가량의 추모행렬이 옛 도청 입구에서 옛 광주노동청 방향으로 늘어서 있다.

광주노사모와 경찰은 서거 당일 밤부터 이 시각까지 2만2,000여명의 시민들이 조문을 다년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민합동분향소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이날 오전 동구 대인어린이집과 서구 원광어린이집 원생들이 다녀가는 등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순간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가르치려는 유치원 차량 행렬이 줄을 이었다.

대부분 가족과 함께 이곳은 찾은 시민들은 방명록에 추모글을 남긴 뒤 검은 두루마기 차림으로 환하게 웃고있는 노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 새하얀 국화꽃 한송이를 올리며 경건한 마음으로 고인을 애도했다.

분향소 주변에서는 나이어린 학생부터 팔순 노인에 이르기까지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흐느껴 우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일부 시민들은 참배를 마친 이후에도 돌아가지 않고 인근에 마련된 추모객 쉼터에 앉아 말없이 고인의 영정을 응시하기도 했다.

전날 광주 노사모 회원들이 분향소와 도청 주변에 매단 노란색 추모리본은 시간이 지날수록 길어져 100m에 이르렀고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란 제목으로 인도에 설치된 추모게시판도 3개(가로 2m.세로 1.5m)가 추가됐다.

특히 추모게시판에는 추모객뿐만 아니라 도청 앞을 지나는 행인들까지 가세해 애틋한 추모글 수천개가 새겨졌다.

또 옛 도청 출입문 양쪽 기둥에는 유시민 전 장관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면서 지은 '서울역 분향소에서'와 백무산 시인의 '우리가 당신을 버렸습니다'란 추모시가 걸렸고 그 옆에는 이명박 정권과 검찰, 언론을 원망하는 대자보가 나붙기도 했다.

옛 도청 시민합동분향소가 광주지역 대표성을 띄면서 각종 후원물품도 답지하고 있다.

방명록에 추모글을 남긴 시민들은 옆에 놓인 '국화 및 양초 후원함'을 보고 주머니를 털었으며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 생수 200여 박스를 보내는 등 분향소에는 이름도 알수 없는 시민들이 라면, 국화, 커피, 떡 등의 후원물품을 보내오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추모객들의 실신이 잇따르자 조선대학교병원에서도 의료진 2명을 보내 분향소 인근에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