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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간 시장 "디자인 접목해 새 도시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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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간 시장 "디자인 접목해 새 도시 창조"
  • 박병삼 기자
  • 승인 2009.06.11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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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당면현안인 난개발을 극복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세계속의 일류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15일부터 19일까지 김종간 시장을 비롯한 도시디자인과 생태하천, 관광홍보 등을 담당하고 있는 해당 공무원 14명으로 벤치마킹팀을 구성해 일본 동경, 오사카, 후쿠오카 등을 둘러보며 도시 디자인 개념을 도입할 계획이다.

뉴시스는 일본 주요 도시에서 디자인과 생태하천 등 현지답사를 벌이게 될 이들 벤치마킹팀을 동행취재하는 한편, 김종간 시장의 도시경관 구상과 관련한 인터뷰를 시작으로 총 4차례에 걸쳐 김해시가 도입해야 할 도시 디자인의 방향 등을 짚어보는 기획기사를 연재한다.

 [편집자 주]

김종간 경남 김해시장이 디자인 도시 업그레이드에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해 시가 디자인 창조도시를 선포한 이래 성장.발전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함께 가꾸는 행복도시 김해 만들기'작업에 '올인'을 하고 있다.

15일부터 19일까지 4박5일 동안 일본의 도시디자인 벤치마킹과 함께 가야문화역사 홍보를 위한 출국을 앞두고 있는 김 시장을 만나 도시 디자인과 관련한 그의 생각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도시디자인 벤치마킹 대상지로 일본을 선정한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도시디자인=일본 요코하마란 수식어가 따라 다닐 정도로 일본의 도시 디자인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본다. 벤치마킹 대상지를 일본으로 선택한 것도 그 때문이다. 일본 요코하마의 경우 경관이 빼어난 아름다운 항구도시로 개항 이후 문화.역사 등 고유의 매력적인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지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오고 있으며 주거환경도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인구가 350만명을 상회할 정도여서 김해시가 벤치마킹을 하기에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요코하마가 25년간의 '미나토 미라이 21사업'을 통해 얻은 성공을 발판으로 삼아 새로운 창조도시를 입안해 성공을 거둔데 매력을 느껴 일본을 선정, 벤치마킹을 하게 됐다.

고베의 경우에도 2004년 10월 유네스코 이사회에 의해 영국 에딘버러를 선정으로 시작된 창조적 도시네트워크(Creative Cities Network) 프로그램에 등재를 위한 꾸준한 노력을 쌓아온 결과 2008년 아시아 최초로 나고야와 함께 고베가 나란히 등재(디자인분야)됐다. 이곳은 지역성(역사문화 + 디자인)을 살린 특색있는 도시경관을 갖추고 있어 벤치마킹 대상지로 선정을 하게 됐다."

-디자인 개조작업을 통해 형성되는 김해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디자인 창조도시'라는 정책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가야역사.문화'와 '디자인'이 접목된 특색있는 경관디자인이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여기다 친환경적 요소가 가미되면 '디자인 창조도시 김해'를 구축하는데 성공할 것으로 본다. 때문에 역사.문화자원과 디자인을 접목한 창조적인 도시 조성으로 시민들이 도시 어느 곳에서나 쾌적하고 안락한 쉼터 같은 이미지를 북돋아 줄 수 있는 도시, 이것이야 말로 100년 후에도 세계속에 빛나는 '디자인 명품 도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김해시의 미래비전 3대 정책인 '책읽는도시', '디자인 창조도시', '친환경에너지도시'에 포함시켜 추진하고 있다."

-김해시가 도시 디자인에 주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앨빈 토플러가 '제3의 물결'에서 문화의 주도권을 잡은 나라가 세계인의 감성까지 지배하게 된다고 이야기를 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문화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무한 전쟁이 시작되었으며 각국은 이제 그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소개한 바 있다. 따라서 김해시는 '제4의 제국'인 가야역사와 문화의 도시인 만큼 도시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정 방향을 디자인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가야역사.문화자원을 단순히 발굴과 보전에 그치지 않고, 디자인의 접목으로 새롭게 창조시켜 나감으로써 '남다른 도시디자인은 김해시 미래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이를 브랜드화시켜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아울러 유네스코 창조도시 네트워크 등재 추진을 계기로 세계 여러 도시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혼자 발전하는 도시가 아닌 함께 발전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김해시가 언제부터 디자인 창조도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

"시는 지리적 위치나 교통, 역사 문화재, 산업 등의 면에서 디자인 창조도시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나 도시를 관리.개발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산지나 구릉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도시 전역에 중소기업들이 자연을 훼손하고 있는데다 조망을 차단하고 있어 이를 안타깝게 여겨왔다. 때문에 이런 문제점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아직은 첫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 이 같은 일들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게 아니다. 디자인 창조도시는 출발이 곧 성공이라는 신념으로 앞으로 전행정력을 집중하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는 만큼 기대해도 될 것이다."

-시장 취임이후 3대 정책 중 시와 디자인 창조도시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시는 '책 읽는 도시', '디자인 창조도시', '친환경 에너지도시'를 시의 미래비전 3대 정책으로 정하고 이 정책을 각각 추진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융합시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면, 건물을 설계할 때 형태, 색채, 공간 등에 지역성과 역사성을 가미한 디자인 요소로 건물의 퀄리티를 높여 시민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친환경적인 재료와 태양열 등의 친환경시스템을 도입한 친환경 건물로 건립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다 건물 내부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시켜 시 전체를 친환경적이면서 디자인된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곧 함께 가꾸는 행복도시 김해가 완성되는 길이라고 본다."

-시장 취임 후 사람의 옷 맵시도 디자인이라고 늘 강조해 왔는데 그 이유가 디자인 창조도시 김해와 일맥상통하는가.

"그렇다. 모든 사람들의 옷 맵시도 디자인이 중요시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처럼 디자인이 잘못되면 그 사람의 전체를 흐릴 수 있기 때문에 나 자신도 매일같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사람도 디자인이 중요한 것처럼 도시 역시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디자인도 지역의 특성에 맞게 잘 꾸며지거나 배치되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 등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마다 도시 디자인이 잘 되어 있는 경우에는 인구 증가는 물론 도시 전체가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앞으로 무엇보다 도시발전은 디자인에 크게 좌우되고 있는 만큼 김해시는 여기(디자인 창조도시)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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