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10일 오후 2시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무엇보다 도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이 마음이 아프며 송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며 "많은 의혹이 제기됐지만 스스로 밝혀왔듯이 의혹을 살 만한 일도 없었고 확인해 보니까 실체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어떤 내용을 조사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수사가 발표되기 전 이야기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며 "어차피 이틀 있으면 발표될 것이며 분명한 것은 오해를 해소시켰고 정리됐다고 보면 정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결과적으로 공직에 서있는 사람은 몸가짐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의혹을 받을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박 회장과의 연루 의혹이 오랫동안 이어진데 대한 심경도 내비쳤다.
김 지사는 "너무 안타까웠다. 도민들의 자존심도 많이 상했을 것" 이라며 "믿음을 갖고 가야할 시기에 저도 리드십에 상처를 크게 입었다. 비가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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