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괌에서 호평받고 있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제작사 쇼비보이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괌 관광청 초청으로 FDMS 피닉스 센터에서 진행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에 2000명에 달하는 관객이 몰렸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공연이 괌에서 무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에는 괌이 고향인 그룹 S.E.S 출신의 가수 겸 탤런트 유진(28)이 가족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 앙코르 전 유진은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유명해 한국에서도 꼭 한번 보려고 했으나 시간이 없었다”며 “마침 괌에서 공연을 해 봤는데 소문대로 너무 놀랍고 재밌었다”고 전했다.

관광지로는 유명하지만 이렇다 할 볼거리가 없는 괌에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은 현지인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제작사 측은 밝혔다.

제작사 쇼비보이의 곽서연씨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알려진 괌에서의 공연은 남다른 의미와 기대를 갖게 했다”며 “이번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쳐 앞으로 괌에서의 장기 공연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년 처음 무대에 올려진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뉴욕 브로드웨이, 일본 오사카, 영국 에든버러, 중국 상하이 등의 해외 공연을 통해 세계 80만 관객을 동원했다.

‘오리지널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은 현재 서울에서 상반기 상설공연을 마치고 해외 공연과 지방 투어를 앞두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