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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저력은 인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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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저력은 인구이다
  • 임수암 교수
  • 승인 2008.01.05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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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세계 최대의 인구를 가진 거대국가로 정확한 인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유엔에 통보된 중국 인구는 대략 13억 2,000만 명(홍콩, 마카오, 대만 포함)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구 인구의 1/5을 차지하는 숫자이다.

중국 인구는 청나라 말(약 4억 명)부터 서서히 증가하다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후 급격한 상승곡선을 이루고 있다. 1953년에 한 첫 인구조사에서 11억 명이던 것이 1990년에는 11억 6천만 명, 오늘날에는 13억 명에 이르게 되었다.

이것은 세계인구(60억 추산)의 약 22%, 아시아 인구(36억 8천만 추산)의 약 35%를 차지하며 유럽,북미인구를 합친 것보다 많다. 넓은 국토를 가진 중국임에도 인구밀도는 약 1㎢당 11명으로 세계평균 인구밀도의 3배에 해당한다.

인구증가를 시기별로 살펴보면 선진(先進)시기에는 1,000~2,000만 명 정도에서, 서한(西漢) 시기에 거의 6,000만 명, 서한부터 청나라 초기까지의 1,700여 년간에는 6,000~7,000만 명 정도였으나 청나라 초기 강희 24(1685년)에는 인구가 1억 1,000만 명으로 증가한다.

그 후 건륭(乾隆) 30년(1765년)에는 약 2억 명으로 늘어났고 건륭 55년(1790년)에는 3억, 아편전쟁 시(1840~1842년) 4억 1,200만 명,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시(1949년)에는 5억 4,000만 명에 달했다.

이렇게 인구의 빠른 증가에 직면한 중국은 70년대 후반부터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을 실시하여 인구증가를 억제함으로써 신생아 출산율이 해마다 하락하여, 2003년 말 중국의 총인구는 12억 9,227만 명에 달하였다.

특히 상하이 같은 경우, 10년 연속 인구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출산율은 4.26%, 자연증가율은 3.29%에 그치는 등 대부분 대도시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었다.

중국은 여러 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국가이다.

여러 민족 중에 가장 인구가 많은 민족은 한족(漢族)으로 총 인구의 약 92%에 달한다. 나머지 8%는 55개의 소수민족이 차지하고 있다. 이 55개 소수 민족 중에 인구가 100만 명 이상인 민족은 18개 정도이다.

그중 1,672만 여명의 인구를 가진 장족이 소수민족 중에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가장 적은 민족으로 뤄빠족인데 인구가 2,900여 명에 불과하다.

중국의 대표적인 소수민족 중에 장족 이외에도 회족, 위구르족, 이족, 묘족, 만주족, 티베트족, 몽고족, 토가족, 보예이족, 조선족, 동족, 요족, 백족, 합니족, 카자흐족, 태족, 여족 등이 있으며 이러한 민족들의 인구가 100만 명이 넘어가고 있다.

그러나 소수민족은 그 수는 적으나 분포지역은 광활하여, 한족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중되어 있다. 즉 광서(장족), 내몽고(몽고족), 신강(위그루족), 티베트(티베트족), 영하(회족) 등 5개 민족자치구가 있는 데 이들이 비교적 수가 많은 소수민족이 모여 사는 자치 거주 지역으로 대표적인 지역이다.

한족은 중국인구의 91.59%를 차지하며 중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민족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구가 가장 많은 민족이다.

한족은 중국 고대 화하족과 그 외 여러 민족이 서로 융합 동화되어 형성된 민족으로 漢나라 때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보기에 한족이라 부르고 있다.

한족은 4,000여 년의 긴 세월동안 문자를 사용해왔으며 이를 통해 역사를 기록해오고 있다. 중국인구의 다수인 한족이 쓰는 언어라 한어라 부르는데 일반적으로 말하는 중국어를 지칭하는 말이다.

또한, 한어의 표준말을 규정하는 뜻으로 쓰이는 푸퉁화의 근간이 되는 언어이다.

만주족은 중국 길림, 흑룡강 일대에 거주했던 여진족이 그 조상이다.

명 왕조 말년에 누루하치(1559~1626년)는 30여 년간에 걸쳐 중국 동북지역의 여진족 부락을 통일하였으며 이들을 만주족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1644년 8기의 군대로 북경에 진군하여 청나라를 건설하게 되고 이로부터 만주족이 중국을 거의 300년간 다스리게 되었다.

회족은 대부분 영화회족자치구에 모여 산다. 대부분 이슬람교를 믿고 있으며 이슬람교리가 회족의 생활습관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처음에는 아랍어, 페르시아어, 한어 등을 썼으나 한족과 동화되면서 한어를 쓰게 되고 생활습관도 한족화 되었다.

회족은 부지런하고 용감하며 지혜로운 민족이다.

장족은 소수민족 중 인구가 가장 많은 민족으로 광서 장족자치구에 모여 산다.

거주 지역에는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 많다. 계림의 산수 등이 그것이다.

티베트족은 고대에는 투루판(토번) 이라고 불렸다.

이들은 티베트자치구와 청해 감숙 사천 운남 등지의 고원지대에 분포되어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에베레스트산 봉우리가 여기에 있다.

이렇게 중국은 다양한 민족, 다양한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하나의 공동체적 국가이다. 여러 민족은 평등하게 자기들의 역량과 지혜로 민족의 문화를 창조하고 경제를 발전시켜 미래의 희망찬 국가건설을 함께하며,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 역동하는 현대 국가를 가꾸어 나가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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