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아닌 것들은 ‘꼼짝마!’…100% 판별법 개발

유전자를 이용해 한우와 한우가 아닌 소를 100% 판별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우를 100% 판별할 수 있는 한우확인 시험법을 '식품의 기준 및 규격'으로 지난해 12월 24일 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

식약청이 '한우확인 시험법'은 한우의 다양한 특성을 나타내는 유전자를 이용하여 한우와 수입우, 교잡우, 젖소를 100% 판별할 수 있는 시험법이다.

한우확인 시험법은 지난해 1월 이미 특허를 출원했으며 맹검 및 적용성 시험과정을 거쳐 시험법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다.

지금까지 감별은 털 색깔 유전자를 이용하여 젖소와 한우를 구별할 수 있었을 뿐, 수입우가 한우와 털 색깔이 같으면 한우 판별이 불가능한 맹점이 있었다.

식약청은 "이번에 고시한 한우확인 시험방법을 이용하여 음식점 식육원산지 표시제를 정착시키고, 소비자에게 한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원산지 표시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고 판매업자의 부당한 이익 추구를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