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A는 이날 '가계의 아이 양육에 대한 지출(Expenditures on Children by Families)'이라는 연간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태어난 아이 한 명이 자라 18세가 될 때까지 의식주를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을 발표했다. 이 금액에는 아이의 분만이나 대학을 다니기 위한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양육비 가운데 75%는 주택비용이 차지했고 식료비와 보육 및 교육비는 각각 전체의 16%를 차지했다.
지난해 USDA는 2007년 태어난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필요한 비용이 26만 9040달러라고 추산한 바 있다. USDA는 1960년 이후부터 매년 양육비를 추산해 왔는데, 60년 당시 양육비는 2만5300달러로 계산됐었다.
USDA는 조만간 양육비 계산기를 인터넷에 게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USDA는 중산층 가정에서 아이 한 명을 양육하는데 연간 소비하는 비용은 1만1610달러~1만3480 달러라고 밝히고, 소득에 따라 이 비용은 늘거나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출 규모는 지역별로 미국 북동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서부 및 중부 도심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미국 지방과 남부 도시 지역은 지출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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