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제주도에 따르면 7월17일부터 8월16일까지 한달 동안 제주를 찾은 피서객은 모두 75만1718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3만8058명보다 17.8% 늘었다. 이는 이 기간 하루 평균 2만4249명이 입도한 셈이다.
올 상반기 제주를 찾은 관광객 증가율이 월 10%대 내외였으나 7월 들어 20.4%의 증가율을 기록한데 이어 8월들어서도 18%대의 증가율을 유지하는 등 여름 피서객들의 제주발길이 부쩍 늘었다.
이는 피서철 제주편 항공좌석이 전년 대비 7.4%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이 기간 항공 이용 승객은 14.3% 증가했고 선박이용 관광객도 일부 노선에서 증편 운항되면서 29.8% 늘었다.
특히 8월1일에는 1일 입도관광객으로는 사상 최고치인 3만2238명이 내도, 지난 2001년 이후 최고 성수기를 맞았다.
도 관계자는 “신종플루의 확산 등으로 해외여행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도 있으나 그간 도․관광협회, 여행업체, 항공사, 선박회사 합동으로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활동과 제주관광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키는 홍보활동을 강화한 결과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6일부터 28일까지 관광협회와 여행업체 합동의 홍보단을 구성, 포항(경주), 김해, 창원(마산), 진주(사천) 등 영남권 지역을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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