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서태평양 담당 신영수씨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보건 전문가 심포지엄에서 각국 정부가 겨울이 오기 전에 신종 플루 폭증에 빠르게 대처해야만 할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어느 시점이 되면 폭발적인 감염자 수의 증가가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사망자가 양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미 중앙질병통제센터의 인플루엔자 전문가 안 모엔은 "현재 추세가 계속되더라도 신종 플루가 지금보다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또 다른 예측을 내놨다.
WHO는 유행병인 H1N1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지금까지 1800명 가량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앞서 WHO는 향후 2년 간 전세계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0억명이 H1N1 바이러스에 전염될 수 있음을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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