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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포로·납북자 문제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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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포로·납북자 문제 '진통'
  • 영남방송
  • 승인 2009.08.28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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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남북 양측 대표단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팽팽히 맞서고 있다.

양측은 회담 이틀째인 27일 1차례 수석대표 접촉과 2차례 대표접촉을 갖고 절충을 시도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따라 북측은 이날 오후 금강산 호텔에서 열린 남측 대표단 주최 만찬에 참석한 뒤 숙소로 돌아갔다.

남측은 이날 접촉에서 북측에 납북자 및 국군포로 문제를 적극 협의키로 했다는 내용을 합의서에 포함시키자고 제안했다.

또 이번 추석 상봉행사가 2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올해 최소 1차례, 내년 설 개최 등 추가상봉 일정의 합의서 명문화도 요구했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전쟁시기 및 그 이후 생사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의 문제도 합의서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9차 적십자회담 합의도 있지만 이번엔 새로운 형식으로 하자고 제의했고 합의서에 넣자고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형식'과 관련, 남측은 구체적인 형식을 언급하지 않고 새로운 해결방식을 논의하자는 취지를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 관계자는 "구체성 있는 제안이라기 보다는 앞으로 새롭게 이 문제를 비중 있게 논의하자는 의지를 합의문에 담자는 것"이라며 "전날 전체회의에서 제기한 납북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에서 상호협력의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입장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는 과거 정부에서도 나름대로 해결 논리가 있었는데 현 정부에서는 새롭게 해결하자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합의서에 꼭 넣어 갈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북측은 이번 회담은 추석 상봉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이 문제만 집중적으로 논의하자는 입장이며 추가상봉 문제에서도 동일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관계자는 "실무절차만 합의하고 귀환하는 것은 성과없이 가는 것이어서 최대한 우리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북측을 설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추석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서는 남북간 입장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이어서 앞으로 후속협의를 통해 조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회담 관계자는 "날짜 조정 등 부분적으로 손을 볼 것이 있기는 하지만 절차적 문제는 큰 이견이 없다"며 합의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남북 양측은 대표 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명단 및 회보서 교환 등에 필요한 일정을 계산하며 상봉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북 양측 대표단은 회담 마지막 날인 28일 오전 9시30분께 연락관 접촉을 갖고 대표접촉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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