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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내년봄에는 좋은소식 전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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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내년봄에는 좋은소식 전해주길"
  • 영남방송
  • 승인 2009.08.29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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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여수세계박람회 방문
   
 
  ▲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오후 전남 여수시 수정동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을 방문해 박준영 전남도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주승용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강동석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과 함께 다도해공원 지도를 둘러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나로호 발사 실패와 관련 "반의 성공은 성공이지만 아쉬운 점을 철저히 분석해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봄에는 국민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전남 고흥군 외나르도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를 찾아 "다소 실망스럽고 아쉬운 점이 있겠지만 빨리 털어버리고 용기를 얻고 다시 도전하는 자세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방문했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사실은 여기 오는 것은 불가능한 시간을 만들어서 온 것"이라며 "현안이 밀려있으나 이곳에서 가장 먼저 여러분을 만나보고 싶었다"고 격려 방문의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한국 우주기술은 상당한 수준에 있지만 그래도 첫 걸음마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러시아 기술진도 와 있지만 동양 쪽 과학자들이 오랜동안 모든 정성을 쏟아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더더욱 아쉬운 점이 많았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또 "다른 분야 같으면 정신적으로 극복하면 되겠지만 여러분은 과학자 이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며 "모두 용기를 내서 재도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내가 젊었을 때 대한민국 자동차를 처음 개발했는데 자동차 부품이 2만3000개나 된다. 첫 자동차를 만드는 것도 그렇게 힘이 들었다"고 과거 경험을 소개하고, "어떤 분야보다 우주산업이 힘들고 종합적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주 개발은 많은 나라가 상당한 기술을 갖고 있고 우리는 이제 시작을 하는데 따라가는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세계 10대 대국으로 발전함과 동시에 우주산업도 늦었지만 앞서가는 국가들과 합류하는 나라를 만드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주산업은 평화적 목표를 갖고 있다. 전략적 군사적 목표가 있는게 아니라 순수하게 인류 번영을 위한 우주산업에 기여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뒤, "지혜로운 사람은 좌절을 통해 더 비약을 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좌절하고 실망하고 헤어나지 못한다"고 격려했다.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은 "올해 1월1일 대통령께서 전화하셔서 나로호 발사를 꼭 성공시켜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달라고 말씀하신게 생생하게 기억난다"며 "절반의 성공이라고 말하기도 싫다. 꼭 잘해서 꿈과 희망을 실어주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임석희 선임연구원은 "우리 연구원이 공감할 것 같다"며 '꼭 가야하는 길(정동목)'이라는 시를 낭독하던 중 "걸어가지 못하는 길을 나는 물이 되어 간다 … 막혀도 그래도 나는 간다 혼이 되어 세월이 되어…"라는 대목에서 울먹이며 눈물을 흘리자 참석자들도 따라 눈물을 흘리는 등 잠시 숙연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과학자인데 정서가 많은 것 같아 다른분야에서도 성공하겠다"고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한 뒤, "가족도 만나고 정신적 여유를 갖고 재충전을 해 빨리 희망을 갖고 재도전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연구원들과 10여명씩 '화이팅'을 외치며 사진촬영에 응했고, 이후 일일이 연구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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