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2010WC평가전>베어벡 감독 "한국전은 선수 테스트를 위한 절호의 기회다"
상태바
<2010WC평가전>베어벡 감독 "한국전은 선수 테스트를 위한 절호의 기회다"
  • 영남방송
  • 승인 2009.08.29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전, 목표는 승리다." '사커루' 호주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옛 제자들과 한 판 대결을 앞둔 핌 베어벡 감독(53)이 필승 의지를 다졌다.

최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휴식을 취해왔던 베어벡 감독은 28일 낮 12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호주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허정무호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미리 마중나온 김대업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조중연. 이하 축구협회) 경기국 과장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베어벡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하는 순간 집에 돌아온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베어벡 감독과 한국의 인연은 8년 전인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국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던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수석코치 신분으로 한국 땅을 밟은 베어벡 감독은 대표팀과 함께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궈냈다.

이후 잠시 한국을 떠났던 베어벡 감독은 2005년 9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부름을 받고 돌아와 2006독일월드컵에 수석코치로 참가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독일월드컵을 마치고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나자 축구협회는 당시 "한국축구를 가장 잘 아는 외국인 감독"이라는 평과 함께 베어벡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베어벡 감독은 2006도하아시안게임과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는 평을 받았다.

결국 2007년 7월 28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치른 일본과의 아시안컵 3, 4위전을 마친 뒤 현지에서 자진 사임, 대표팀과의 긴 인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베어벡 감독의 뒤를 이은 이가 바로 현재 태극전사들을 지휘하고 있는 허정무 감독(54)이다.

5개월 간 휴식을 취한 베어벡 감독은 호주축구협회(FFA)의 제의를 받아 호주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호주 축구계와 팬들은 한국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으며 아시아 무대에 정통한 베어벡 감독의 능력에 기대를 걸었다.

베어벡 감독은 2010남아공월드컵 3차예선에서 초반 고전하며 비난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최종예선 A조에서 무패(6승2무)로 1위를 차지, 남아공 직행 티켓을 따냈다. 1974서독월드컵과 2006독일월드컵 출전이 전부였던 호주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한국전은 호주가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후 치르는 두 번째 평가전이다. 지난 12일 호주는 아일랜드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월드컵 본선 진출국다운 전력을 뽐냈다.

베어벡 감독은 이번 한국전에서 마크 슈바르저(36. 풀럼), 빈첸조 그렐라(29. 블랙번), 해리 큐얼(30. 갈라타사라이), 루크 윌크셔(28. 디나모 모스크바), 스콧 맥도날드(26. 셀틱), 브렛 홀먼(25. AZ알크마르), 제이드 노스(27. 인천), 조슈아 케네디(27. 나고야 그램퍼스), 마크 밀리건(24. 상하이 선화) 등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당시의 주축 선수들을 모두 불러모아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경기는 베어벡 감독이 지난 2007년 7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2-1 한국승) 이후 2년 만에 한국에서 공식 경기를 갖는다는 것과 한국과의 지난 인연, 신구 한국 대표팀 사령탑 간의 맞대결 등 여러가지가 화제로 오르내리고 있다.

베어벡 감독은 "호주에는 뛰어난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이들이 최종예선 기간 최선을 다해 싸워줘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환상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경험 많은 한국과 치르는 평가전은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팀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또한 베어벡 감독은 "이번 한국전에는 승리와 함께 모든 선수들을 테스트한다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최근 한국 경기를 자주 접하지는 못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입국한 베어벡 감독은 국내 지인들과 만남을 가진 뒤, 오는 30~31일 사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호주대표팀 선수들과 합류해 9월 1일부터 한국전 대비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21. 볼턴 원더러스), 조원희(26. 위건 애슬레틱), 박주영(24. AS모나코), 이근호(24. 주빌로 이와타), 이영표(32. 알 힐랄), 이동국(30. 전북) 등 23명으로 구성된 한국 선수들은 오는 9월 3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호주전 준비에 돌입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