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31일 발생한 정수근의 음주, 행패 신고 사건과 관련해 정수근을 퇴출하기로 공식입장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번에 경찰에 접수된 음주, 행패 신고의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퇴출을 결정하게 됐다. 정수근은 지난해 음주 폭행사건을 비롯해 과거 수 차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됐다"고 설명했다.
또 롯데는 "징계가 해제된지 불과 한 달 남짓한 시기에 밤 늦은 시간까지 공개된 장소에서 음주를 한 자체가 선수로서의 신분을 망각한 처사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실망감을 금치 못하겠다"고 전한 롯데는 "정수근에게 수 차례 명예회복의 기회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구설수에 휘말려 구단의 명예를 실추시킨 정수근과는 앞으로 함께 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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