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5월부터 공공산림 가꾸기사업 작업단을 광제산에 투입해 명석면사무소에서 광제산 정상 봉수대까지의 등산로 10㎞와 봉수대에서 홍지소류지로 내려오는 2개 노선 6㎞ 등 총연장 16㎞의 등산로 주변산림에 대한 공공산림 가꾸기 사업을 말끔히 완료했다.
이 사업은 면적으로 보면 120㏊의 규모로 지난 8월말까지 4개월간에 걸쳐 추진한 성과이다.
따라서 시는 광제산을 등산하는 주민들에게 잘 가꿔진 숲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한층 쾌적한 산림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산림휴양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공산림 가꾸기사업은 목재생산을 위한 산림육성보다는 산림휴양 가치 증진을 위한 작업으로서 미래목 선정없이 광제산 등산로를 따라 고사목과 고사가지를 제거하고 도복목 및 일부 피압목과 열세목을 정비해 산물수집 등의 작업을 실시했다.
또 수목생육에 지장을 주는 덩굴류는 제거하되 산림경관 향상을 위해 산벚나무, 산철쭉 등 화목류 수종은 보존해 생태적 다양성과 등산객 볼거리 증진에도 기여하도록 했다.
작업단 임정식 반장은 "광제산 공공산림 가꾸기사업을 하는 동안 등산객으로부터 숲 가꾸기에 대한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작업단이 칭찬도 종종 받은 만큼 더욱 보람을 느끼고 이번 작업을 계기로 광제산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고 사업추진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임정식 반장은 6주간의 '숲 가꾸기 기술교육'을 이수해 산림경영기술자 기능2급의 자격을 취득한 만큼 공공산림 가꾸기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근로자들이 기술교육을 통한 산림기능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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