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모두 안전 석방
멕시코 휴양지 칸쿤에서 9일(현지시간) 공중납치돼 멕시코시티에 강제 착륙한 멕시코 여객기의 승객과 승무원들이 모두 무사히 풀려났다고 멕시코 관리들이 밝혔다. 멕시코 TV들은 납치범 5명이 수갑을 찬 채 경찰에 끌려나오는 모습을 방영했다. 멕시코 언론들은 납치범들이 볼리비아 국적으로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의ㅣ 면담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후안 모리나 멕시코 교통통신장관은 모든 승객과 승무원들이 안전하다고 말했지만 체포된 납치범들이 모두 몇 명인지, 또 이들의 공중납치 동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모리나 장관은 다만 공중납치에 참여한 다양한 사람들이 체포됐으며 당국이 현재 이들을 조사 중이라고만 말했다.
풀려난 승객 가운데 한 명은 범인 중 한 명이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지만 모리나 장관은 여객기 내에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시오 가르시아라는 승객은 여객기가 멕시코시티에 착륙할 때 승무원들이 기내방송을 통해 비행기가 공중납치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