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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동포 101명 김해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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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동포 101명 김해 정착
  • 이규순 기자
  • 승인 2009.10.11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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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 수급자 지정 1인당 월 40만원씩 지원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제 강점기 때 일본군에 의해 강제징용 되어 머나먼 타국 땅으로 끌러갔던 사할린 동포들이 꿈에도 그리던 고국 땅으로 반세기만에 돌아와 김해에 정착했다.

일제강점기에 강제 징용된 뒤 종전이후에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사할린에 잔류된 러시아 사할린 동포 181명이 김해장유와 양산시 상북에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지난 9일 1차 23세대 46명이 먼저 김해에 도착한데이어 2차 10일 18세대 37명등 총 83명이 입주를 시작으로 김해지역에 50세대 101명이,  22일과 23일에는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에 40세대 80명의 사할린 동포들이 입주키로 했다.

   
   



 

 

 

 

 

 

 

 

 

 

 

이들이들은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 생을 고국에서 보내기로 마음먹고 귀국하는 것으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서는 반세기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사할린동포들이 국내생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총체적인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김해지구협의회와 양산지구협의회에서는 사할린동포의 입주를 앞두고 입주아파트 실내청소 및 시설설비, 가구인수 등의 활동을 시작하였고 입주 후에는 아파트 인근에 마련된 사할린동포 영주귀국지원CAMP에서 봉사활동 및 국내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적십자사와 김해시, 양산시는 귀국한 동포들을 기초생활 수급자로 지정해 1인당 월 40만원씩을 지원 할 계획이다.

또 고국문화와 생활에 빨리 적응하도록 다양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사회적응 훈련을 실시하며 봉사단체와 가구별 1대 1 결연사업도 추진한다.

이번에 함께 고국 땅을 밟게 된 이국광씨(남 70세)는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환자로 이틀에 한번 투석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같은 안타가운 소식을 접한 경남 마산시 소재 신마산 합포내과 이석권원장이 무료로 투석을 해주겠다고 하여 장유단위 적십자봉사원의 부축을 받으면서 장유에서 마산까지 매주 월.수.금요일 마다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대한적십자 김해지구 장유단위회원들이  아파트단지내 이들을 지원하기위한 캠프를 설치 운영하여 12월 말일까지 매일 2명이 교대로 안내 등을 맡아 봉사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992년부터 7월말까지 사할린 동포 영주귀국 사업을 통해 모두 2,942명이 고국으로 돌아왔으며 이 가운데 사망했거나 다시 사할린으로 돌아간 67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경기와 충청, 부산 등지에 분산돼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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