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다문화 시대' 이젠 남의 일이 아닙니다
상태바
'다문화 시대' 이젠 남의 일이 아닙니다
  • 독자기고
  • 승인 2009.10.13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체류외국인 백만명을 넘어선지가 불과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10만명을 돌파하고 있는 상황으로 경상남도의 경우에도 경기,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 많은 5만명 시대에 접어들었다.

돌아보면 ‘외국인’ 하면 그저 호기심으로 색안경 끼고 남의 일로 바라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거리에서 뿐만 아니라 생활 곳곳에서 그들을 직접 대면하는 일이 보통일이 되어가고 있고 그와 비례하여 이들의 범죄행위 또한 급증하고 그 내용도 흉포화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경기불황을 틈탄 절도 등 생계형 범죄, 도박과 연계한 폭력.갈취행위, 결혼이민자들의 일탈행위 등 사회 곳곳에서 그동안 이방인으로 방치되어 왔던 문제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다문화 시대' 이제는 남의 일이 아닙니다.

먼저 체류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관이 가져온 불신의 장벽을 깨어나가야 합니다. 이는 공존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도리입니다.

다음으로 이방인으로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이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경제의 어두운 부분을 채워나가는 현실을 직시하고 포용하여 서로 상생하는 길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에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처벌이 뒤따라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문제가 있을시 감정적인 대응이 피해를 키운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시민 누구나가 범죄 앞에서 적극적인 신고정신을 발휘함으로써 외국인범죄를 줄여나가도록 함께 노력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 최근 전국 경찰서 민원실에 외국인 신고창구와 외국인 밀집지역에 외국인 범죄피해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여 시민들의 적극적인 외국인 범죄 신고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다문화시대, 체류외국인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배려를 통해 이들이 우리 문화속에 동화하도록 도와주고 무엇보다도 시민 개개인이 문제에 대한 무관심을 깨고 적극적인 신고정신을 발휘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박철호 (김해서부경찰서 외사계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