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TV의 스포츠 중계방송을 보고 야구선수 출신인 자신이 스포츠를 중계한다면 선수들의 몸짓과 마음을 시청자들에게 더욱더 생생하게 전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아나운서직을 택했다.
김환은 자신을 열정 가득한 ‘불꽃 남자’라고 소개한다. “SBS 아나운서 명함을 단 지 6개월 밖에 안돼 아직 배워나가는 입장”이라며 “무엇보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내 색깔을 찾아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청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아나운서의 새로운 역할 정립이 필요하다”며 “아나운서 각자 자신의 끼와 재능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판단이다.
아나운서 출신 MC 김성주(36)가 롤모델이다. 스포츠 영역에서 보여주는 전문성과 더불어 따뜻하고 편안한 모습을 닮고 싶다. 무엇보다 자신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본받고 싶어 한다.
전 직장인 전주 MBC에서 방송을 마치고 서울 목동 SBS 면접시간에 대기 위해 전주에서 서울까지 20만원 이상을 들여 택시를 타고 왔다.
맡고 있는 뉴스 프로그램 외에 스포츠 중계에도 도전하고 싶다. 교양 프로그램 진행도 노린다.
아나운서로서 다듬어가는 과정이다. 공동체 구성원으로 기본에 충실하라는 선배들의 충고를 가슴에 새기고 수습을 벗어나 진정한 아나운서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일 작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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