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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여행-땅 속 문화재 보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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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여행-땅 속 문화재 보러가요'
  • 장휘정 기자
  • 승인 2010.08.09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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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은유.유머의 만화가 박수동과 함께하는 문화재 탐방

 
 
국립김해박물관에서 8월 10일부터 31일까지 국립김해박물관,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경상문화재연구원 등 7개 문화재조사기관이 공동으로 '고고학 여행 -땅속 문화재 보러가요' 발굴성과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시민들에게 고고학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기획되었는데 문화재 발굴조사기관인 발굴법인들의 업무가 어떤 것이며 실제로 무슨 일을 하는지를 이해시켜, 발굴전문법인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개최된다. 

발굴전문법인은 다른 기관에 비해 발굴조사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하여 유구와 유물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 문화재를 안전하게 보호함은 물론,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조사하여 국가적으로 비용절감의 효과가 크다. 

이러한 문화재발굴업무는 국가가 중심이 되어 추진해야 마땅하지만 현실이 그러 하지 못하여 이러한 중요한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업무를 발굴전문법인이 대신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울산·경남지역에는 14개의 발굴조사 전문법인이 활동하고 있으며 2009년의 경우 경남지역에 발굴 조사한 건수는 177건이며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7개 기관이 발굴 조사한 건수는 91건이다. 그 중 17개의 유적에 관한 자료와 유물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부산·울산·경남지역의 '발굴조사 성과전시회'로 이 전시를 통하여 시민들에게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의 중요성 제고와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애호심을 고취시키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회는 '보다', '느끼다', '체험하다'란 3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져 이루어진다.

먼저 '보다' 섹션에는 7개 기관의 발굴 과정과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보여준다. 인간은 돌을 깨서 활용하면서 문화가 시작되고 항아리를 제작해 음식을 저장하고 먹으면서부터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경쟁력을 갖게 되었다.

청동기, 철기 문화를 통해 정복의 역사가 시작되고 무기 제조나 장신구 제조 등의 기술이 발달하게 된다.

이번 전시회는 주최자가 고고학 발굴기관인 만큼 이러한 소소한 발굴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지는 지에 대해 어린이들에게 자세히 알려주며 발굴을 통해 선조들의 삶을 어떻게 추론해 나가는지 과학적 사고도 더불어 키워 갈 수 있다.

'느끼다' 섹션에는 매장문화에 대한 무지로 훼손되거나 도굴된 문화재에 대한 보도 자료를 통해 아이들에게 문화재의 중요성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킨다. 졸속 개발에 우리의 역사가 사라졌던 사례와 심지어 무령왕릉조차도 이틀 만에 발굴했던 치욕의 역사 등 신문기사 스크랩을 통해 개발과 문화재 보존의 상충된 입장 속에서 우리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지 느끼는 시간을 갖게 된다.

'체험하다' 섹션에서는 고인돌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을 통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정확한 기억을 유도한다.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주고, 좋은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추억의 만화가 박수동 화백은 우리 선조들의 삶을 잘 표현하는 만화가로 유명하며 1965년 만화 '천연기념물'로 데뷔해 선데이서울에 만화 '고인돌'을 연재하여 고인돌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오성과 한음', '땅콩찐콩', '별똥탐험대', '5학년 5반 삼총사' 등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정감 있고 익살스런 그림체가 인상적이며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롯데삼강의 스크류바, 빠삐코 CF에서 고인돌 주인공들이 출연하였으며 최근에는 SBS의 마스코트인 '고미' 도 박수동 작가의 그림체를 통해 탄생되었다.

유명 만화가인 박수동의 그림이 포함되었고, 또 그의 작품을 도안한 티셔츠를 판매하여 그 수익금 전액을 결식아동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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