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북면 달천계곡 입구 주변서 열려… 50,000여 명 다녀가 성황
산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전국의 관광객 5만여 명이 모여던 가운데 열리는 천주산 진달래축제는 오전 9시 산악마라톤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는데, 달천계곡 특설무대에서는 사물놀이 공연, 시민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 시립무용단․북면노인대학․봉연5관시범․아리랑예술단ㆍ밸리댄스․컨츄리로드․품바․초청가수 공연, 시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또 부대행사로는 산악마라톤, 짚풀공예전, 사생대회, 백일장, 천연염색 체험전 등이 열리고 지역특산물 시식회 등도 열렸다.
해발 638.8m로 하늘을 받치고 있는 기둥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천주산은 수려한 경관으로 인해 일찍부터 시인묵객들이 찾아들었으며, 아동문학가 이원수 선생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ㆍ고향의 봄ㆍ창작 배경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천주산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진달래의 장관에서 잠시 벗어나보면 인근에는 조선시대 재상을 지냈던 미수 허목선생이 낙향하여 지내던 달천계곡이 있고, 약알칼리성의 수질로 피부병 등에 뛰어난 효험이 있는 북면온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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