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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얼레지! 내 사랑 가야의 여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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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얼레지! 내 사랑 가야의 여인아
  • 미디어부
  • 승인 2008.04.21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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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용 회장.  
 

ㅡ얼레지!  내 사랑 가야의 여인아

박경용
김해벨라에세이 연구회장 

  가야사는 빈약한 기록과 자료에 의해 체계적인 학문적 정립이 저조한 연유로 의외의 학설이 난무해 왔다. 그러함에도 그간의 가야사 연구는 괄목할만한 진전을 거듭해 왔다.

그러다가 근년에 이르러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감을 느끼게 한다. 최근 대성동 고분의 인골을 서울대 의대에서 검사한 결과 DNA가 인도계열이란 것과 대동면 예안리 고분에서 상당수가 남방계열 DNA 라는 중간보고가 있다.

특히 가야의 언어와 문화를 저술한 언어학자 정호완 교수의 연구내용에 지금도 남아있는 가야의 지명과 언어등에서 인도의 고대 언어흔적이 즐비해 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최인호의 역사다큐 제4의 제국 등으로 인도 쪽으로 상당히 기울어지는 경향이다.

본인의 생각에도 삼국지 동의전 변진조 기록에도 있듯이 중국 상인들이 가야가 성립되기 전 구야국이었던 김해에 배로 상륙해 보니 사람들의 외모가 장대하고 문신을 했으며...라는 구절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미 인도의 아리안 족들이 이곳에 많이 살았음을 짐작하게 한다.

그리고 가야무도도 인도 무용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무턴 모든 문화가 그렇하듯이 어느 한 시점을 획일적으로 그을 수는 없다. 강물 흐르듯 유유히 유장하게 흐르는 겻이라 하겠다.

이에 아리안족과 고대 인도문명이 도래한 가야는 한반도 문화예술의 발상지라 할 만한 지정학적 요소를 가졌다 할 것이고 여기 얼레지의 이미지 또한 인도 아리안의 속성이 베여있다 할 것이다.

당신을 만나 받은 신선한 충격은 이직도 내 맘에 맴돌고 있소.
높고도 깊은 인기척 없는 산속에서 당신은 자신의 가슴을 부끄럼 없게 서슴없이 내 앞에 드러내었지요.
나는 기쁨과 설렘으로 당신을 즐기었소.
당돌할 정도로 과감했으나 조금도 속됨이 없고 오히려 품위와 격조가 있었지요.
그건 아마 당신의 자신감에서 나왔을 거란 느낌이 강하게 들었소.
이곳의 토박이인 당신 이면서도 얼굴과 몸매가 너무나 서구적인 데 놀랐소.
까마득한 옛날 유럽 아리안족의 후예 아유타 허 황옥 공주가 이곳으로 시집온 연유인것 같소...
사실 가야의 여인이나 남자들은 유아기 때 돌로 머리 누르는 편두를 하여 오늘날의 성형(成形)을 하고 몸에 문신을 한 것을 기록으로 알고 있소. 
철(鐵) 수출을 기반으로 한 여유 있는 삶이 아름다움을 더 추구한 것일 테지요..
가야가 생기기 전에 변한 땅 구야국 지금의 김해에 중국 상인들이 왔을 때 이곳사람들의 장대하고 준수한 외모에 놀라 기록한 것이 삼국지 동이전 변진조에 전해오고 있소.
편두로서 오똑한 코, 깨끗한 피부, 아름다운 문신에 그들은 마음을 빼앗겼던것 같소.
너무나 맑은 꽃대의 피부와 과감한 문신의 잎은 내마음을 뢍홀하게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소.
얼레지! 당신의 꽃말은 바람난 여인과 질투로 알고 있소.
바람과 질투!  결코 편안하고 온건한 말은 아니지요.
열정과 치열성이 가득한 말이니까요.
많은 문학 작가들은 이 두말을 소재로 하여 작품을 만들어 가지요.
그 많은 소설이나  TV드라마가 바람과 질투의 요소가 없는게 있던 가요.
질투가 있기에 사랑은 더 빛나고 밀도가 높아 가지요.
질투 없는 사랑은 양념 바르지 않은 생선구이가 아닐까 해요.
짙은 사랑은 질투를 죽이고 높은 질투는 사랑을 죽이기도 하지요.
복국이 더 시원한 것은 미량의 독 때문이듯 약간의 질투는 사랑의 감미를 증폭 시키고 있소.
얼레지 당신과 사랑을 나누는 나는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자부하오.
당신의 신선한 개성과 빛나는 지성은 나를 매혹하기엔 부족함이 없소.
관능과 품위의 적절한 배합 또한 나를 이토록 빠지게 하는 구려.
당신과 나눈 입맞춤은 면도날처럼 예리하고 달콤함은 소프트크림 같았오.
내 몸의 세포속 염색체에는 당신의 체취가 물들어 있소.
나를 정신없게 빠져들게 하는 당신의 빛나는 개성은 창의와 개성을 필요로 하는 이 시대 사람들이 눈여겨 볼만한 성품이오.
많은 예술가들이 좋은 작품을 만든다는 건 영원히 남도록 하는 게 목표이고,
그 영원으로 이끄는 핵에너지는 개성에서 나오기 때문이지요.
당신의 입술과 몸에는 미와 예술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입김이 촉촉이 젖어 있음을 알 것 같소.
상큼한 개성에다 요염과 정숙을 함께 하는 가야의 여인 내사랑 얼레지 당신을 다른 남정네에게 빼앗기고 싶지 않소.
질투가 사랑을 죽일까 두렵기도 하오. 
                                                                                                
사진설명...불모산 일대에서 군락지어 사는 얼레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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