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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주택 조사원에게 문턱을 낮춰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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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주택 조사원에게 문턱을 낮춰주세요
  • 영남방송
  • 승인 2010.11.01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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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실 통계청장>

11월 1일부터 5년마다 한 번씩 시행되는 인구주택총조사 방문면접이 시작된다. 통계청은 텔레비전 광고와 다양한 홍보 포스터에 위의 문구를 사용하여 2010 인구주택총조사의 시작을 알리고 전국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오늘은 지난 열흘간 진행되었던 인터넷조사의 뒤를 이어 본격적인 방문면접조사가 시작되는 날이라 이 문구의 의미가 더욱 크다. 통계청은 이를 위해 조사원 교육을 철저히 하고, 각 지자체와의 조율을 통해 방문면접조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인구주택총조사를 정의할 때면 다양한 표현으로 비유가 되는데, 가령 ‘살기 좋은 대한민국의 밑그림’ 이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나침반’ 등으로 자주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실제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는 추후 국가의 정책을 결정하는데 기본 자료가 되고, 그에 따른 예산 편성 등 국가 살림을 꾸려가는 근간이 된다. 나아가 이 결과 자료는 사회·경제·문화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전략을 수립하는 기초 정보로도 활용된다.

UN권고안에 따르면 인구주택총조사는 “특정한 시점에서 한 국가 또는 일정한 지역의 모든 사람, 가구, 거처와 관련된 인구·경제학적 및 사회학적 자료를 수집, 평가, 분석, 제공하는 전 과정”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인구주택총조사는 역사적·범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국가의 기본 통계조사로 모든 통계의 기준이 되고 있다.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는 인구총조사로는 제18차이고, 주택총조사로는 제10차에 해당된다.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로도 비유되는 인구주택총조사는 그간 변화하는 사회 환경을 고려하고, 응답자의 편리를 위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발전되어 왔다.

특히 올해 인구주택총조사는 지난 2005년의 조사와 비교해 많은 변화가 있다. 먼저 2005년 0.9%에 그쳤던 인터넷조사 참여율을 전체 3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확대 실시하여 조사비용을 약 164억 절감하는 경제적인 총조사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터넷조사 기간을 연장하여 방문조사가 시작된 현재에도 인터넷조사로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인터넷조사는 1인가구가 증가하고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낮에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고, 낯선 사람의 방문을 꺼리는 사회 환경에 비쳐볼 때 응답자의 부담을 현저히 줄인 조사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파트 주택항목 5개는 현장 조사를 하지 않고 행정자료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는 아파트의 주택항목 5개 중 3개 즉, 거처의 종류, 주거용 연면적, 건축연도에 대해서는 건축물대장 자료로 대체하고, 나머지 2개 총 방수와 주거 시설수는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로 대체하는 방법으로 조사비용 절감과 응답자의 부담을 줄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0인구주택총조사의 또 하나의 특징은 환경을 생각한 ‘그린센서스’ 의 도입이다. 조사지침서, 조사사례집 등을 재생용지로 제작하고 조사원 가방이나 일부 문구용품 등은 본조사 이후로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과 재질에도 신경을 썼다. 이와 함께 자전거보유, 교통수단 보유 및 이용현황 항목을 조사하여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하나의 큰 변화 중 하나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증가로 인한 조사 항목의 변화이다. 올해 처음으로 ‘국적’과 ‘입국연월’에 관한 항목이 추가되었는데 이는 외국인 인구 100만 시대를 맞아 본격적으로 다문화시대로 변화하는 사회상을 반영한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외국인 등록 자료를 적극 활용하고, 9개국 언어로 제작된 조사표를 이용해 외국인도 쉽게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특히 외국인 밀집지역은 외국인 조사요원을 채용하여 조사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결혼이민자를 조사관리자로 채용하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콜센터 080-200-1345(무료)를 활용하여 18개 언어로 통역을 지원함으로써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들의 민원해결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방문면접조사는 지난 인터넷조사 기간 중 인터넷으로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방문면접조사는 말 그대로 조사원이 직접 각 가구를 방문하여 조사원 설명에 따라 응답하거나 응답자가 직접 작성하는 방식이다.

무엇보다 통계청은 낯선 사람을 꺼리는 최근 사회적 환경을 고려하여 조사원 채용 시 주민등록인증 시스템을 통해 신원이 확실한 사람만을 조사원으로 채용하였고, 철저한 교육을 마쳤다.

각 가구에서 조사원 신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조사원들이 목에 걸고 있는 조사원증을 확인하거나, 조사원이 소지하고 있는 조사원용 가방, 조사표 등을 통해 신분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에 맞추어 조사원과 미리 방문 시간을 조정해 조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낮에 집을 비워 조사가 불가능하다면 가구를 방문한 조사원이 남긴 메모지에 응답가능한 시간을 적어 면접에 응하면 된다.

인구주택총조사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인구주택총조사의 결과는 더 나은 대한민국의 내일을 준비하는 튼튼한 토대가 될 것이며 이 토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 이웃과 사회의 발전, 그리고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의 근간이 될 것이다.

모쪼록 조사를 위해 각 가구를 방문하는 조사원을 따뜻하게 맞이해주고 문턱을 낮춰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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