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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권 의원, 경전철 공개토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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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권 의원, 경전철 공개토론 하자
  • 손명호 기자
  • 승인 2010.11.15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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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곤 김해시장께!
연일 계속되는 보도내용을 보고 무거운 마음으로 몇 자 적습니다.
며칠 전엔 “몇몇 개인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김해를 망쳐 놓았다”고 하더니
또 다음 날엔 “경전철을 유치한 사람들은 어떤 방식이던 책임을 져야 한다,
구상권 청구도 적극 검토할 사안”이라고 하셨더군요.

폐일언하고, 그렇게 하십시오. 책임이 있다면 기꺼이 책임을 지겠습니다.
저는 조금도 피할 마음이 없습니다.
비록 사업을 유치할 당시에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위치에 있지 못했지만
저 역시 선거에서 경전철 조기개통을 공약했고
관련 예산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두 가지 사실은 꼭 염두에 두십시오.

일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들을 김해를 위해 쏟아 부은 전임자들을
근거 없이 매도하는 것은 도리가 아닙니다.
김영일 前의원님, 송은복 前시장님, 이런 분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김해를 망친 분들입니까?

경전철 유치와 조기 착공을 위해 함께 뜻을 모았던
수많은 김해시민들의 땀방울이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습니까?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한 참여정부의 건설교통부 장관,
감사를 통해서 지하철 보다는 보완을 통해 경전철사업을 계속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정한 참여정부의 감사원장,
이런 분들이 자신들 이익을 위해 김해를 망친 분들입니까?
당시 국정의 최고 책임자였던 노무현 前대통령님이
스스로 고향 김해를 망친 분이라 생각하십니까?

개통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단정적으로 경전철을 실패한 사업으로
규정하는 것은 김해시장으로서 바람직한 모습이 아닙니다.
시작도 하기 전에 패배를 선언하는 장수의 모습과 같습니다.

적자가 예상되고 재정부담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긴축재정을 운영해야 하는 어려움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지나친 위기감 조성이 자칫 시민들의 외면으로 이어질까 우려스럽습니다.

한 가지만 덧붙이겠습니다.

책임을 묻는 방법에 대해 시민의 여론을 듣는 것이 우선이며
시민의 이름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좋습니다.

저는 정식으로 공개 토론을 요청 드립니다.
시민들이 직접 보고 듣고 판단하실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든, 어떤 형식이든 다 좋습니다.

경전철 적자를 걱정하면서,
몇 배나 건설비가 많이 들고 훨씬 큰 적자가 불가피한
지하철을 주장하는 시장님의 논리가 저 역시 궁금합니다.

경전철 수요를 창출하고 적자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라면 더욱 좋겠습니다.

소속 정당이 다르다 하더라도 김해의 발전이라는 과제 앞에
차이나 다름이 있을 수 없습니다.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2010년 11월 14일,

국회의원 김 정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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