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도자체험관은 매년 방학기간이면 창의적인 어린이 육성과 개발을 위해 어린이대상 전문도자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수업은 단순히 점토로 형상을 만들고 색을 칠하는 수준을 넘어 전문도예강사의 지도 아래 창작활동을 하며 창의력, 공간구성력, 사고력 등을 높이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또한 수업이 종료되는 그해 말이면 수강생의 작품을 선보이는 '도담도담 展'이 마련되어 빠짐없이 수업에 참석하여 작품을 완성한 어린이들을 축하, 격려하고 맑은 눈과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제작된 어린이들의 상상력 넘치는 작품으로 관람객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도담도담 : 상상날개 展'에서는 지난 2010년 여름방학 도자캠프 '흙으로 만드는 상상날개 교실'에 참여한 23명의 어린이 수강생 작품 135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지난 8월 한 달간 총 6차례에 걸쳐 진행한 수업인 ‘내가 살고 싶은 우리 집’, ‘흙으로 만드는 세상’, ‘세라믹 디자이너 되는 날’, ‘타일 위에 그리는 나의 미래’, ‘나도 도예가’의 결과물을 세 가지 주제 '클레이아크 상상나라', '클레이아크 타워', '재미있는 식탁'으로 나누어 선보인다.
작품에는 손가락 마디 크기의 작은 벽돌을 쌓아 올려 만든 각양각색의 건축물에서부터 흙 판 위에 다양한 색의 안료로 생동감 있게 그림을 그려 넣은 도자타일 그리고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 그림들로 장식된 어린이용 도자 접시와 컵 등 다양하다.
이번 전시 '도담도담 : 상상날개 展'에서 ‘도담도담’이란 어린아이가 탈없이 무럭무럭 자라는 말을 일컫는 순 우리말로 상상력과 창의력이란 두 날개를 달고 꿈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는 22명 어린이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꾸밈없는 시선과 무궁무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어린이 작품 감상을 통해 지난 유년시절을 회상하거나 생활 속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어가길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