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음악 경연대회 참가
▲ 김해시민체육대회 식전행사 공연 모습. | ||
봉황초등학교는 80명의 어린이로 구성된 ‘취타대’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취타대’는 매주 2~3회씩 박영신 교사와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의 손인식 강사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최근 김해 초중등 학생 체육대회 및 김해시민 체육대회 개막 행사에 참여한 김해봉황초등학교 ‘취타대’는 1988년에 창단된 이후 이제 지역 행사에서는 빠질 수 없는 명물로 자리잡아 활동하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제 제46호인 ‘대취타’는 호적.나발.장구.태평소 등 전통 국악기로 이루어진 군악 연주를 말한다. 대취타대는 일종의 군악대로서 조선 시대 임금의 어가 행렬이나 큰 행사의 행진때 연주를 담당했다.
대규모 인원과 합주를 위한 전문적인 악기 연주 실력이 요구되는 만큼 이를 운영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어 전국적으로 취타대를 운영하고 있는 초중등 학교는 10곳 남짓이다.
오창호 교장은 “전통 음악이 환영받지 못하는 환경에서 어렵고 무거운 악기를 들고 연습과 행사에 열심히 참여해 주어서 고맙다”며 취타대 학생의 노고에 격려의 말을 잊지 않았다.
대장격인 집사를 맡고 있는 안정진(여, 6학년)학생은 “연습에 참여하는 것이 힘들지만 친구들과 함께 연주할 수 있어 보람이 있었어요. 전통 악기를 배우고 여러 공연에 참여하니 즐거웠어요”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