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버스’란 문화재단 책사업부와 경상남도교육청의 협약으로 농어촌 도서벽지 지역에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
함안교육지원청의 ‘책 읽는 버스’는 다양한 주제를 싣고 4주에 걸쳐 월촌초, 군북초, 중앙초, 산인초, 외암초, 문암초, 칠북초, 함안초 병설유치원을 차례대로 방문하고 있다.
이번에 운영되는 테마는 ‘책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으로, 1주에는 테마 책 소개와 이용방법, 2주에는 세계에는 여러 나라들이 있어요, 3주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 이야기, 4주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축제 이야기라는 소주제로 전개하고 있다.
월촌초등학교 6학년 진수빈 학생은 “버스에서 수업하는 것이 정말 재밌다. 요즘 사회 시간에 세계의 여러 나라에 관해 공부하고 있는데 책 읽는 버스를 통해 더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책 읽는 버스에서 제가 가고 싶은 나라와 관련된 책도 빌렸다”고 소감을 말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버스에는 2000여권의 책을 담을 수 있는 서가와 스크린, 예쁜 소파가 갖추어져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책을 접하기 어려운 작은 학교의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책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며 독서의 생활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