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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싶으면 베풀고 봉사하라고 가르치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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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싶으면 베풀고 봉사하라고 가르치는 이곳…
  • 최금연 기자
  • 승인 2010.11.23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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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김해여여정사

   
 
  ▲ 범어사 주지 정여 큰스님이 설법을 하고 있다.  
 
"내가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갈 것인지를 화두로 삼고 나를 버리는 수행(마음)공부를 통해 기도하는 정신으로 가족과 지역 사회발전에 헌신하는 것만으로도 보살도 부처도 될 수 있다"고 가르치는 여여정사.

우리사회는 종교 사회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종교 천국이다. 정부가 매년 발표하는 종교인 통계집계를 보면 불교, 기독교, 개신교, 천주교 등을 비롯, 전체 종교인 수가 약 6천여만 명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전체 인구인 4천8백만 명보다 약 1천2백만 명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종교를 가지지 않고 있는 사람도 우리 주변에 많이 있는데 어떻게 이런 통계가 가능한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 정부관계자의 말이다.

전 세계에서 신앙되고 있는 종교는 약 2만 여개가 된다고 한다. 이 많은 종교들의 대다수는 절대로 남의 종교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종교가 추구하고 있는 궁극적인 목적은 평화와 사랑, 자비, 행복이다.

   
 
  ▲ 자비나눔 보시금으로 김해시에 차량을 기탁했다.  
 
내가 종교생활을 통해 여유롭고 아름다운 삶을 발견하고 어려운 이웃과 사회를 위해 자비실천과 사랑을 베풀면 나라가 평화롭고 국민이 행복해 진다.

모든 성직자들은 이러한 가르침을 전하지만 우리는 실천하지 않는다. 종교인들이, 종교 단체가, 성직자들이, 사찰과 교회가 앞장서서 진정 어렵고 힘들어 하며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이들을 부처님과 하나님, 예수님 품안으로 끌어안는 운동을 했더라면 지금처럼 하루 수 십 명이 세상을 원망하며 자살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러한 시절에 아주 특별한 교육을 통해 사람답게 살아가기를 강조하면서 훌륭한 강사들로부터 알짜배기 가르침을 공짜로 배운 만큼 그 정신과 육신을 김해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라고 가르치는 곳이 여여정사이다.

   
 
  ▲ 여여정사 다도반 불모선차회 회원들이 차 접대를 하고 있다.  
 
일반적인 종교시설인 개척교회나 도심포교당들은 자기 교회, 포교당에 오는 식구 늘리기에 급급해하며 혹시라도 다른 곳으로 이탈할까봐 전전긍긍 하는데 이곳에선 여기서 많이 배워 가고 싶은 대로 가라고 가르친다.

여기서 배운 것을 가지고 어디든 가서 배우지 못한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며 몸으로 나눔을, 베품을 실천하며 진심으로 사회를 위해 어려운 사람을 위해 김해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라고 강조한다. 이것이 부처님의 마음이요, 보살의 정신이라고 말이다
여여정사 입구에는 이른 글귀가 붙어 있다.

-부처님 가르침은 지혜와 자비행입니다.
-자비(이웃사랑)는 의무가 아닌 특권입니다.
-타인은 또 다른 나이며 타인을 돕는 것이 곧 나를 돕는 것입니다.
-자비나눔 보시금은 우리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부 쓰여 집니다.
-부처님의 지혜를 배우고 자비 행을 실천하는 불자가 되소서


   
 
  ▲ 2기 최고령 졸업생 김정환 보살과 여여정사 주지 도명스님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5층 법당 앞에는 자비 나눔 보시함이 있다. 이곳에 스스로 이웃을 위한 선행 보시금을 넣게 하고 있다.

이렇게 모여진 자비 나눔 보시금과 독지가들의 협찬을 받아 지난 8월 25일 '김해시 경로당 활성화사업'에 사용될 승용차 1대(11,500,000원)를 시장실을 방문하여 기증하기도 했다.

김해시는 여여정사 주지스님과 신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민간의 기부문화 활성화가 빈곤가정의 생계안정을 도모하며 지역사회복지를 실천하는 훈훈한 미담으로서 김해를 더욱 더 풍요로운 도시로 만드는 계기가 된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과 다양한 단체가 참여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경로당 활성화사업은 노인종합복지관과 거리가 멀거나 이용하기에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기존 경로당을 찾아가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역 경로당을 어르신들이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기능 공간으로 전환하여 편안하고 활기찬 노후 여가생활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여여정사 주지 도명 스님은 “불교대학운영, 문화교육 등을 실시하는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원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한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김해시 관내 저소득계층, 독거노인,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등에도 사랑 나눔 행사를 통한 지원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엄마 졸업 축하드려요!  
 
이색적인 교육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여여정사는 2009년 7월 범어사 주지인 정여 큰스님께서 불지인 김해의 중흥과 인연 있는 불자들을 위해 현재의 김해시 삼계동 경남은행 4~5층(300여평)을 임대하여 도심 속 큰 법당으로 개원했다.
여여정사는 법당개원과 함께 여여불교대학을 개설하고 한국 불교계를 이끌고 계시는 선각자와 대덕 큰스님 등으로 구성된 교수진을 김해여여불교대학 강사로 위촉하고 매주 특강형식의 강의를 해오고 있다.

좀처럼 뵙기 힘든 큰스님들의 친견과 알기 쉽게 술술 풀어 가는 수행방법 강의는 날이 갈수록 인기를 끌기 시작하여 이제 김해를 대표하는 불교대학이자 막강한 강사진을 가진 전국 최고 불교대학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재학생 위주로 특별 교양시간으로 다도반과 노래교실을 열고 있으며 김해시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와 급식소를 찾아 봉사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여여불교대학은 벌써 1~2기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3기생이 수업을 받고 있다.

   
 
  ▲ 김맹곤 김해시장 부인 정구선여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 대학 학장 정여 큰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은 궁극적으로는 부처가 되는 것이지만 일상생활을 탈피 할 수 없는 수행자들에게는 내가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갈 것인지를 화두로 삼고 나를 버리는 수행(마음)공부를 통해 기도하는 정신으로 가족과 지역사회발전에 헌신하는 것만으로도 보살도 부처도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여여정사가 김해 속에 터 잡 은지 이제 겨우 15개월, 이 짧은 기간에 천년동안 해오지 못한 숱한 일들을 해오고 있다.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주인공이 되어 줄 것을 가르치고 당부하는 스님들의 대 원력이 김해를 아름답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시민정신문화 창달에 앞장서고 있는 여여정사에서 많은 선인들과 지도자들이 나와 김해를 행복하게 해 주길 기원 해 본다.

최금연 기자

 

 

   
 
  ▲ 여여불교대학 1기 졸업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  
 

   
 
  ▲ 여여불교대학 2기 졸업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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