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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장애인가족의 고통을 외면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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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장애인가족의 고통을 외면할 것인가
  • 안영준 기자
  • 승인 2008.05.09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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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장애인학부모회, '장애인가족지원정책' 도입 촉구

   
   
 "정부와 지자체는 언제까지 장애인가족의 고통을 외면할 것인가. 장애인가족지원정책을 도입하라"

(사)울산장애인부모회는 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장애인부모회는 "우리 사회의 장애인가족들은 가정의 달이 즐거울 수 없다. 매번 지갑을 털어야 하는 의료비, 교육비, 일상의 모든 도움이 필요로 한 모든 순간마다 가족이 감당해야 하는 현실, 대책없는 미래, 사회적 차별과 무관심, 갈수록 심각해지는 부부간, 형제자매간 갈등, 불안감 등 장애인가족들은 고통이 일상화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울산을 비롯 최근 5년 간 장애인가족 중 15가족이 동반자살했다"면서 "장애인부모들은 이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장애인가족지원정책 도입 투쟁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장애인부모회는 ▲장애인가족에 대한 실태조사 실시 및 장애인가족지원 체계 마련 ▲장애아동 및 발달장애인의 양육과 돌봄을 위한 도우미제도 도입 ▲장애인가족에 대한 사례관리서비스 실시 ▲장애인도우미뱅크 운영 ▲치료교육서비스 광역화 ▲장애인 가족의 역량 및 가족지지력 강화를 위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설립 등을 요구했다.

12세 자폐아를 두고 있는 이정희씨(중구 병영동)는 "장애아를 낳은 후 10년 동안 한 번도 외출하거나 집안 대소사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장애아동 뿐만 아니라 심리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부모, 형제, 자매 등 가족 구성원에 대한 총체적인 관리 서비스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옥진 장애인부모회장은 "장애인가족 중 한 번쯤은 동반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절박함 때문에 14년 전 아이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적이 있다"고 눈물로써 고백하고 "장애인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대책은 크게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과연 울산시는 장애인지원정책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봤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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