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이용호 박사의 ‘멋 슴아!’ 출간
‘재 너머 산그늘 덮치면 고향들녘에 노을이 진다. 석양의 저녁노을.......’ 고향 지리산의 웅장한 미와 그리움을 적은 이용호 시인의 ‘정든 내고향’이라는 시의 한 구절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 근무하는 이용호(56세, 농학박사)씨가 고향 지리산을 무대로 한 시집 ‘흰구름 마저도 쉬어가는 지리산 딧뻔덕 멋 슴아’를 출간하였다.
농업기술원 약초연구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이박사는 그동안 녹차 재배기술 연구와 우수성홍보를 위해 지난 2003년 ‘생활 속의 녹차 이야기’ 등 3편의 단행본을 집필하기도 했는데 이번에 출간한 ‘멋 슴아’시집도 지리산의 아름다움과 녹차의 친근함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두 7부로 나누어 131편의 시를 수록하고 있는 이용호 시집 ‘멋 슴아’는 이 박사가 문학21 신춘문예 신인상을 수상하여 시인 등단의 계기가 되었던 시들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박사는 농업기술원에 근무하면서 마산대학 한약재 개발학과 겸임교수, 원광대학교 디지털대학 전임교수, 한국 차학회 상임이사 직을 지냈으며 현재 산청문인협회 회원으로도 활동하면서 차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업무에도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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