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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유서
  • 영남방송
  • 승인 2011.03.16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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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보건행정학과 1학년 이지연>

누구나 이 세상의 삶을 마치고 떠나간다는 것은 인간으로써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미 익숙해져버린 세상을 등지고 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나 이런 운명을 부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제가 떠났을 때 한 사람이라도 저를 기억해주고, 울어주는 이가 있다면 짧은 지난 삶이 그리 헛되이 살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20년을 되돌아 보면 한 가족의 1남1녀로 저는 가족의 큰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왔습니다.
언제나 딸을 생각해주는 아빠와 늘 뒤에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엄마, 그리고 동생 먼저 아껴주는 오빠… 알고 있지만 표현하지 못하고 투정만 부린 저에게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해주었던 저의 가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져옵니다…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나오면서 누구보다도 좋은 선생님을 만나 학생으로서 공부를 할 수 있었고 좋은 사람들과 교제하면서 기억에 남는 귀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저에게 20년이란 기억을 하나하나씩 채워준 모든 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행복하게 웃을 수 있었다고… 하지만 저로 인해 상처를 받은 이가 있다면 아마 그것이 제가 이 세상을 떠나지 못할 아쉬움 중 하나일 것입니다.
미안한 마음 안고 갈 것이니 상처 잊고 살기를…

그 동안 고마웠고 미안하고 행복했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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