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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을 김태호-이봉수 선거운동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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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을 김태호-이봉수 선거운동 극과 극
  • 4.27 선거 취재팀
  • 승인 2011.04.17 0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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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조용하게 나 홀로 침묵 운동--이>시끌벅적하게 세몰이 운동

 
 
이와 같이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하는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인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의 선거 운동이 위와 같이 극과 극으로 대조를 보이고 있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다.

김태호 후보는 파란 점프에 흰 운동화를 신고 수행원 없이 혼자서 종일 유권자들을 찾아다니며 인사하는 '나 홀로 유세'를 계속하고 있고, 선거운동원들도 단체가 아니라 2인 1조가 되어 요란한 구호나 로고송 없이 조용하게 허리 굽혀 인사만 하는 '양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특히 유모차를 타고 있는 얘기에게 다가가 얘기의 눈높이까지 몸을 낮추어 한참 동안 대화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김 후보는 시민들을 만나며 “다시 뛸 기회를 달라. 김해발전을 위해 제 전부를 바치겠다. 제가 부족한 점이 많았다. 김해 발전을 위해 큰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 등의 호소를 하고 다닌다.

선거캠프 관계자는 "선거운동 기본전략이 조용하게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자는 것이어서 로고송은 물론 율동은 생각조차 않고 있다"며 "워낙 종전에 없던 방식이어서 솔직히 어려운 선거운동"이라고 말했다.

중앙당에서 선거전략 수정으로 당직자들이 김해로 와서 김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지만 김 후보는 변함없이 나 홀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반면 이 후보는 김해을 전 지역에서 유시민 대표와 영화배우 문성근 씨 등과 함께 대형 스피커가 설치된 유세차를 동원해 역동성을 극대화한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후보 역시 가야문화축제 행사장을 누비고 다니면서 지지를 호소했지만 이 자리에는 부인과 수행 운동원 등을 대동하며 함께 다닌다.

이 후보는 대체적으로 어른들 위주의 인사를 나누고 있지만 김 후보처럼 허리를 많이 숙이지는 않는다. 이 후보는 시민들을 만나며 “노무현 정신을 되살리겠다. 야 4당 단일 후보다. MB 정부심판 해 달라" 등의 말을 한다.

이 후보의 거리 유세장과 시민이 몰리는 장소에는 시간을 불문하고 노란색 티셔츠와 점퍼 차림의 선거운동원 수 십 명이 거리와 도로변에서 흥겨운 로고송에 맞춰 춤을 추며 홍보피켓을 들고 적극적인 운동을 하고 있다.

김태호 후보는  팔로워가 1천여 명인 개인 트위터를 통해서 일상적인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해 젊은 층의 관심을 끌고 선거 캠프에서 별도로 관리하는 페이스북에서는 지역 현안에 관한 메시지와 공약 등을 던져준다.

이봉수 후보는 상대적으로 정당 인지도가 낮은 한계를 극복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위해 역동성을 극대화한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유세차량 주변에서 펼쳐지는 비보이팀의 춤 공연으로 10여 명의 비보이가 유세차량 주위와 앞에서 춤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 후보의 인지도를 높이는 운동을 하는 것이다.

이처럼 두 후보의 선거운동 방법이 극과 극의 차이를 보이자 이를 지켜본 시민들의 반응도 반반으로 나누어져 “신선하다“, ”활발하다“ 등으로 의견이 분부해지고 있다.

김태호 후보와 이봉수 후보의 선거운동 방법과 전략 중 누가 더 많은 시민들의 감성을 끌어 내어 표로 연결할지는 27일이 돼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선거운동을 지켜보고 있는 많은 시민들의 농담 석인 이 한마디가 참 재미가 있다. "이번 선거운동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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