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1번 김태호 후보 "남은 선거운동 기간은 봉사활동으로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 선거대책본부(이하 선대본부)가 21일 '선거운동원, 남은 6일 봉사활동 캠페인 나서'라는 제목의 이색적인 보도 자료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선대본부는 이 자료에서 "오늘(21일)부터 4·27 재보선 선거일 전까지 6일간 김 후보의 선거운동원은 쓰레기 줍기와 분리수거, 아이들이 안전하게 하교를 다닐 수 있도록 등하굣길 교통안전 지도 등 봉사활동을 위한 캠페인에 나설 것"이라며 "진심이 깃든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으로 시민(유권자)의 마음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대본부는 또 "김 후보의 선거운동원은 오늘부터 남은 법정 선거운동 기간 동안 지역 봉사활동에 매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특히 선대본부는 "김 후보자가 출마선언 이후 '나 홀로 선거'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선거를 펼치고 있다"면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나 시가지 전역의 환경정화활동 및 분리수거 지원 등과 함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며 봉사하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다음날 실제로 거리에서 종량제 봉투를 들고 쓰레기를 줍는 운동원들을 보고는 "수십년동안 변화지 안는 상호 비방선거와 혼탁 과열 선거만 지켜 봐온 우리인데 오래 만에 참신한 아이디어 선거운동을 보게 되어 기분이 나쁘지 않다“ 며 “ 이와 같은 감성적인 김 후보의 선거 전략이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것인지 아니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일단은 시민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