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떠내려 온 영일만항 해상쓰레기, 발빠르게 대처
지난 9~10일 이틀간 164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물폭탄을 맞은 포항시가 공무원과 군인, 시민 등 자생단체들의 협조로 빠르게 제 모습을 찾았다. 11일 포항시 여남동 해안가에서 집중호우로 떠내려온 폐목과 나뭇가지를 공무원, 군인, 주민들이 함께 수거 작업을 펼치고 있다. | ||
또 포항지방항만청은 11일 해양관리공단 소유 35t 어항청소선을 송도 옛 구항에 투입해 항만의 쓰레기 수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선 10일 포항시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 재난종합상황실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가 호우주의보에 따른 피해예방 재난예경보방송을 실시했으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긴급복구작업을 펼쳤다.
또 이날 오후 김성경 부시장 주재로 각 실과소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해 해상 쓰레기 발생 관련 회의를 열고 해상 쓰레기 수거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장종두 수산진흥과장은 “영일만항으로 유입돼 온 쓰레기를 조기에 처리하기 위해 민관군의 협조로 수거작업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또 다시 비가 내릴 것에 대비해 시설물 안전을 점검하는 등 폭우피해를 줄이기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폭우 피해지역에 대한 발빠른 현장지원으로 영일만항내 여남앞바다 정치망(멸치잡이) 피해와 소형어선의 조업 및 항로불편을 줄이는데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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