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춤, 민요, 대중가요가 함께하는
부산박물관에서는 그동안 박물관 이용 및 야간개관 활성화를 위해 유물전시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을 위한 콘서트, 영화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왔다. 이번 공연은 올해 마지막 공연이며 행사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날 콘서트에는 소리, 춤, 민요, 대중가요 등 7개 부분 25명의 출연진들이 출연하여 공연을 할 예정이다. 먼저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강백천류 대금산조 이수자인 청산 조종민 선생의 대금산조 천년의 소리를 시작으로 △최병민 선생의 대금독주 청성곡 △무용수들이 절도 있게 두드리는 북소리의 울림이 대지로부터 들려오는 태고의 소리를 느끼게 하는 어울마당 국악원 단원들의 삼고무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지정 춤으로 살풀이 가락에 맞춰 슬픔을 환희의 세계로 승화시키는 진도북춤(무형문화재 18호) 및 소고춤(무형문화재 7-2호) 이수자인 강현정씨의 살풀이춤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3호 동래학춤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보존회 전수자이자 우리소리국악원 이나영 원장의 민요공연 △마지막으로는 전국 수많은 공연에 초청되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이태아씨의 흥겨운 대중가요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부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렇게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흔히 박물관은 유물 전시 관람만 하는 정적인 곳으로 인식되고 있었으나 이제는 볼거리와 함께 즐길 거리를 함께 제공하여 많은 시민들이 더 찾아가고 싶어 하는 박물관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