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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올바른 성(性)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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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올바른 성(性)교육이 필요하다
  • 안태봉
  • 승인 2012.04.24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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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봉 본지 편집국장>

사람이 태어나 십 년이 된 것을 유(幼)라고 해서 이때부터 배우기 시작하여 스무 살이 되면 약(弱)이라 하는데, 관(冠)한다.

청소년 시기는 이 약관일 때 그의 형성이 되므로 성에 대한 것도 터부시하거나 수수방관하지 말고 올바르게 지도하는 데 여념이 없어야 한다. 성은 어른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몇 년 전 한 여중생이 출연한 음란비디오 '빨간 마후라'로 일컬어지는 청소년 포르노 파문이 식을 줄 모르게 사회 일각에 충격을 안겨 준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비디오를 제작한 사람이 누구인고 하면 바로 고등학생이었다고 하니 얼마나 기가 막힐 일인가.

문제는 기성세대의 비뚤어진 상혼이 청소년들에게 성적자극을 제공했다는데 그 심각성을 내포하고 있다.

아시다시피 청소년은 모든 문제 해결에 있어 자제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욱하는 감정의 폭발, 참을성 없는 나약한 면을 비롯하여 학교생활에서의 소외감, 박탈감에 욕구충족의 대상이 호기심으로 발발하여 그게 쾌락으로 가는 지름길이 되어 도처에 성이 노출되어 있으므로 하여 청소년은 성에 대한 죄의식 없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아야 할 의무가 있다.

즉, 결론부터 말하면 해부학적 지식 나열이나 형식적인 학교 성교육을 지양하고 보다 사실적이고 성문화에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바른 청소년 성교육을 시켜야 할 것으로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 성교육을 강화하고 TV, 만화, 영화 등에 등급제를 매겨 이를 조속하게 시행해야 되지 않을까. 그리고 학교, 가정, 사회가 하나가 되어 청소년 성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이들을 선도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으로 보며 청소년에게 올바른 성, 바른 성교육을 심어주는 운동을 펼쳐야 한다.

최근 한 여론 조사에서 고교생 중 남학생은 16.7%, 여학생은 5.4%가 성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니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광경이고 더 가관인 것인 일부 여고에서는 낙태계까지 조직하고 있다고 하니 이 얼마나 청소년들의 성 문제가 심각한가.

이제부터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가정, 학교, 사회가 나서서 방치된 성문화를 바르게 이끌어 나가야겠다.

경북 영천의 한 여고 2년생이 경찰유치장에 여아를 분만한 사건, 등굣길에 영아를 화장실에 유기한 현상은 우리 기성세대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위험한 지경에 이르고 있어 10대에 대한 성교육은 그야말로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다.

앞으로 과감히 청소년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해인자를 사전에 차단하고 내 자식이 설마 하는 학부형들의 무관심을 떨치고, 무차별로 펼쳐지고 있는 음란물 공세를 막아야 할 때다.

청소년 성을 바로 내가 주인이 되어 이들을 보살펴야 할 성이고 보면 성의 존재를 다시금 살필 필요가 있고 청소년들이 결코 성의 노예가 아님을 교육적 차원에서 청소년을 지도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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