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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눌 수 있어 기쁘고 함께 해서 더욱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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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눌 수 있어 기쁘고 함께 해서 더욱 즐거웠다'
  • 최금연 기자
  • 승인 2012.07.23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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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설관리공단 동행봉사단, 방주원 청소년 축구팀과 사랑나눔 축구경기

첨벙첨벙, 자, 간다~
와~우~
하하하~~
무슨 소리냐구요?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에서 축구대회 하는 소리다. 그것도 야밤에...

 
 
지난 18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김해 진영운동장에서 김해시설관리공단 ‘노바축구동호회’와 사회복지시설인 방주원 청소년축구팀과의 친선축구경기가 있었다.

김해시설관리공단 ‘동행봉사단(단장 허영배)이 주최.주관한 이날 경기에는 30여 명의 응원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0여 명의 선수가 펼친 축구대회는 런던올림픽을 진영운동장에 옮겨 놓은 듯 열기가 대단했다.

누가 선수고 누가 응원하는 사람인지 분간도 안 될 정도로 열띤 경기와 응원전을 펼친 친선축구대회는 이 세상에서 보기 드문 참 따뜻하고 아름다운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경기를 보여주었다는 것이 응원단들의 평이다.

어둠이 내린 운동장엔 서치라이트만이 경기장을 비추고 양동이로 쏟아붓듯 내리는 빗속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야간경기를 가진 방주원 청소년들은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축구공에 담아 하늘 높이 빗속으로 날렸다.

 
 
2시간의 축구경기가 끝나고 열심히 공을 찬 MVP 청소년에게 동호회에서 준비한 유니폼과 축구화 축구공을 선물하기도 하고 주최 측에서 마련한 식당에서 맛있는 늦은 저녁을 먹었다.

부딪치고 넘어지고 경기를 하며 느낀 찐한 사랑이 눈앞에 펼쳐진 말 그대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동호회 한 회원은 “오랜만에 가지는 기분 좋은 경기였고 밤이었다. 오늘 이 아이들이 아니었다면 빗속의 야간경기를 언제 해볼 수 있겠습니까. 참 기분 좋습니다”라고 했다.

“아이들과의 첫 약속을 어길 순 없다며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이날 대회를 이끌어준 노바축구동호회와 재미있게 경기에 참가한 방주원 청소년들에게 고마울 뿐~”이라며 말끝을 흐리는 허영배 단장의 얼굴엔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행복함이 보였다.

 
 
‘동행봉사단’은 지난 4월 27일 52명의 회원으로 발대식을 갖고 어버이날 효 잔치와 지역 독거노인에게 쌀과 라면 등을 전달하며 경로효친 사상을 몸으로 보여 주었고 ‘씽씽 스케이트교실’에선 지역 청소년들의 멘토가 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자기를 낮추고 이웃을 생각하는 나눔봉사단으로 시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치러진 우중의 야간축구경기도 지난달 30일 ‘씽씽 스케이트교실’에 참가한 청소년들과 계획한 첫 약속을 실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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