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신장 장애인 등 6,823명 대상
부산시는 8월 24일자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바우처 방식의 장애인 콜택시 200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혜대상자는 1급 및 2급 시각․신장장애인 총 6,823명으로 대상자는 콜택시(부산콜, 200-2020)를 이용 후, 보유하고 있는 장애인 교통카드로 두리발 택시요금(택시요금 약35%수준)만 결재하고 일반 택시요금과의 차액분은 시에서 직접 부담(택시회사 계좌입금)하는 방식이다.
택시요금 결재방식은 카드결재를 원칙으로 하되, 대상자 중 교통카드 미발급자는 후불교통카드(롯데, 신한) 또는 부산은행에서 발급하는 선불교통카드(마이비) 중 1가지를 발급받아야 한다.
현재 장애인 이동편의를 위해 2006년부터 특별교통수단(두리발)100대를 5부제로 택시운송사업조합에 위탁운영하고 있으나, 운행대수에 비해 수요가 많아 대기시간 과다소요, 예약곤란 등으로 장애인들의 이동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부산시는 바우처 방식 장애인콜택시 운영을 통해 이러한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두리발 탑승기회가 많아서 전체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바우처 방식의 장애인콜택시를 운영하는 만큼 시범운영을 통해 도출된 부작용, 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내년부터 운영방식 보완, 운행대수 증차로 더욱 많은 장애인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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