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분성중학교는 지난 21일 오후 7시부터 8시 40분까지 소강당에서 김해교육지원청 주최의 진로진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22년간의 교육 경력 속에 3학년 담임 경력이 많은 김지연(경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 강사의 설명회는 3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여 자녀 진학 정보에 대한 갈증을 충분히 해소하고 진학 정보와 함께 중요한 것이 자녀의 꿈을 들어주는 것이라는 것에 공감하는 훈훈한 설명회였다.

김지연 강사는 특수목적고, 특성화 고교, 일반고, 자율고(첫 자만 모아 ‘특특일자’)의 특성과 변화된 입시 전형(자기 개발 계획서와 교사 추천서의 중요성, 고입 선발고사, 스펙에 따른 면접 전형 중요 등)을 생활 속 자녀 교육과 관련시켜 설명하였으며 진로진학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아이의 진로를 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들이 어른보다 더 빠르게 생각하는 측면이 있어 부모의 편견으로 자녀의 진로를 막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진로진학 정보 수집은 자녀와의 대화 속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설명회를 끝까지 경청한 이재홍 교장은 “진로진학 정보를 손쉽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본교에서도 3학년부를 중심으로 아이들의 진로진학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있다. 아이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진로진학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설명회장을 나온 한 교사는 강사가 강조한 것처럼 아이의 꿈과 적성을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진로진학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우리 교육 현실에서 바른 진로를 잡아주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런 설명회가 고민의 장을 열어주는 것으로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