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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나 요양원서 따뜻한 정을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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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나 요양원서 따뜻한 정을 나눠
  • 최금연 기자
  • 승인 2012.10.29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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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시설관리공단 동행봉사단

아모나 요양원서 따뜻한 정을 나눠
김해시 시설관리공단 동행봉사단



 
 
연말연시가 가까워지면서 많은 단체에서 고아원, 양로원 등의 시설을 방문할 계획들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어느 단체이던 1년에 한 번, 그것도 꼭 연말에 계획되어 있는 어려운 이웃돕기 일일찻집, 김장 나눔 행사, 고아원 양로원 등의 시설을 방문하여 준비해간 선물꾸러미 앞에 두고 사진부터 먼저 찍고 시작하는 사랑의 나눔행사! 이러한 사랑의 나눔행사도 경제가 위축되면서 많이 줄었다고 한다.

아마도 각 단체에서 이런 행사를 준비하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비용에 관계없고 연말연시 관계없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 던 가서 몸으로 때운다는 김해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완석)의 `동행봉사단`을 찾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봉사 활동하러 간다며 회원들은 분주했다.

회원 전체가 꼭 가야 한다는 강제조항이 없는 동행봉사단은 그날그날 시간이 있는 회원들이 돌아가며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도 황금 같은 휴일을 반납한 회원들은 직장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 나 아닌 남을 위해 땀 흘릴 때 스트레스가 날아간다면 싱글벙글이다.

지난 20일과 23일 양일간 동행봉사단은 진영 아모나 요양원을 방문했다. 열 한분의 할머니들과 찐한 사랑을 나누고 돌아온 동행봉사단은 할머니들의 발을 정성껏 닦아드리고 발톱도 깎아 드리며 말벗이 되었다. 할머니들과 마주앉아 점심을 먹으며 손자ㆍ손녀가 되고 아들이 되고 딸이 되는 정겨운 시간도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할머니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할머니의 사랑스런 `돌쇠`가 된 동행봉사단은 요양원 입구에 산처럼 쌓인 건설폐기물 중 폐목재를 도끼질하고 톱질하여 겨울 난방용으로 준비를 해 주었는데 그 양이 너무 많아 하루에 끝내긴 어려웠다.

이틀에 걸쳐 작업을 한 회원들은 차곡차곡 쌓인 땔감을 보며 "생전 안하던 막노동을 하다 보니 온몸이 쑤시고 아프지만 이렇게 쌓아져 있는 땔감을 보니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다"며 "올 겨울엔 유난히 추울 거라고 하는데 할머니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어 가슴이 뿌듯하다"고 했다.

52명의 봉사단원으로 구성된 동행봉사단은 지난 4월 27일 발대식을 가지고 출범한 후 5월 8일 어버이날 노인종합복지관 급식 봉사를 시작으로 집수리 봉사활동, 방주원 청소년들과의 야간 축구경기, 소외 청소년들과의 씽씽스케이트교실, 독거노인을 위한 이웃사랑행사 등등현재까지 10회에 걸쳐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시설관리공단 박완석 이사장은 "동행봉사단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신뢰받는 봉사활동으로 동행봉사단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해시설관리공단 직원으로 구성된 동행봉사단은 활동기간도 짧고 타 단체에 비해 경제적 여유도 없다. 그러나 돈으로 하는 봉사는 어렵지만 몸과 마음으로 하는 봉사는 어느 봉사단체 보다 잘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몸으로 때우는 봉사단체입니다"며 우스게 소리를 하는 허영배 단장의 한마디가 가슴에 와 꽂혔다.

관심 갖지 않는 이들에게 물질이 아닌 마음으로 사랑을 나누고 있는 동행봉사단은 아모나 요양원을 갔다 와서 이렇게 또 사랑의 일기를 썼다.

"라면 한 박스 보다 마음이 추운 할머니들을 한번 껴안아 주는 게 훨씬 좋다. 그보다 더 좋은 건 있어도 사용할 수 없는 물건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오는것"이라고~

진영 아모나 요양원은 사회복지법인 아천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규모 요양시설로써 치매 등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할머니 열 한분이 계시며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많은 대규모 시설에 비해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다.

이처럼 김해를 아름답고 향기롭게 하는 동행봉사단의 다음 수혜 대상이 어느곳 누가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 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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