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구봉초등학교(교장 김재평)는 11월 28일 저녁 5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태양계 행성 및 가을철 별자리 관측회를 가졌다.

천문우주에 대한 어린이들의 과학적 호기심 충족 및 과학 수업 내용의 보충, 심화를 위해 마련한 이 날 행사에는 5학년 어린이와 학부모 등 30여 명이 참여하여 밤하늘의 정취를 즐겼다.

6시에 시작된 이날 행사는 먼저 과학실에서 김해천문교과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 학교 이정호 교사의 지도로 북쪽하늘 별자리 찾는 방법, 북극성 찾는 방법, 가을철 별자리 찾는 방법, 태양계의 구성과 모습 및 목성 관찰법 등의 학습을 한 뒤 운동장에서 별자리 찾기 및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목성 관찰 순으로 이어졌다.

올 해 열린 세 번의 관측행사에 모두 참여한 정성윤(5학년) 어린이는 “황소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목성은 줄무늬 두 개와 네 개의 위성이 보여서 신기했다”며 “오늘 배운 것이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봉초등학교는 어린이들의 실질적인 우주체험을 위해 지난해 천체망원경을 구입하는 등 우주과학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이고 탐구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