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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또 다른 키워드 ‘화재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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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또 다른 키워드 ‘화재안전’
  • 영남방송
  • 승인 2012.12.11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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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경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장>

1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다. 한해의 마지막이기도 하고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이달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마무리’와 ‘나눔’이 아닐까 생각한다.

12월이 되면 우리는 마무리를 하게 된다. 연초에 다짐했던 목표와 그것을 위해 세웠던 계획을 되돌아보며 목표를 달성한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을 정리하게 된다. 한해의 마무리는 항상 목표 미달이라 아쉽지만 다가올 또 다른 한해의 목표설정을 위한 기초가 되기 때문에 12월의 마무리는 매우 중요하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다니는 직장 내에서의 사람들과는 물론 동창회 친구들과의 송년모임으로 12월의 저녁이 매일같이 바쁘기만 하다.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고 그동안 서로에게 못 다했던 배려를 마무리하는 송년모임은 해마다 되풀이하는 일종의 세시풍습이 되었다. 때로는 반복되는 술자리에 송년회가 망년회가 되는 경우도 흔한 일이다.

한편, 12월의 또 다른 키워드는 이웃과의 ‘나눔’이다. 12월마다 등장하는 구세군 종소리, 사랑의 온도탑, 각계각층에서 들려오는 나눔 행사 소식은 이미 ‘나눔’이란 단어의 대표적 표현물이 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는 계절일수록 소외된 이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또 나눔을 통해 함께 살아갈 이웃에 대한 공감의 표현도 더욱 절실해 지기도 한다.

물론 나눔 행사가 요란한 캠페인으로 끝나버리거나 수량으로 비교되는 물질적 실적으로 결과를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은 탓에 나눔의 진실된 마음이 묻혀 버리는 것이 안타까울 때가 많다.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 연탄배달 행사, 성금전달 등 언론 보도를 보면서 좀 더 진실된 마음이 담겼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마무리’와 ‘나눔’은 연말연시 12월의 키워드로 분명하지만 무언가 채우지 않으면 허전한 부분이 남는 개념들이다. 음주행사로 끝나버리기 쉬운 사람들과의 마무리 행사와 물질적 행사로 끝나버리기 쉬운 나눔 행사가 우리사회를 더욱 따듯하게 할 수 있도록 꼭 챙겨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안전’이다.

12월이 되면 화재와 같은 각종 재난사고가 급증한다. 최근 3년간 12월의 화재사고는 같은 기간 전달에 비해 15.2% 증가했으며 가스·승강기 등 생활 속의 안전사고도 3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의 들뜬 사회적 분위기와 난방기의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사고 또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 12월은 연말·성탄절과 함께 제18대 대통령선거까지 겹쳐 사회분위기는 더욱 들뜨게 되어 각 종 안전사고의 발생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이럴 때 일수록 매사에 안전을 먼저 챙기는 자세와 배려가 필요하다.

의례적인 마무리와 나눔 행사로 흥청 되는 연말마무리가 아니라 안전을 생각하는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형식적이고 물질적인 행사로 끝나는 나눔이 아니라 안전이라는 더 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나눔이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사회를 보다 따듯하게 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

들뜨기 쉽고 흥청거리기 쉬운 12월, ‘안전’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내 주변은 물론 이웃들의 안전을 챙길 때 아름다운 마무리와 나눔이 가능해 질 것이다.

‘안전’ 그것은 우리사회를 따듯하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연말연시에 필요한 또 다른 키워드다. ‘안전의 실천’을 통해 마무리와 나눔이 아름답게 장식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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