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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크게 변하고 있는 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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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크게 변하고 있는 국제사회
  • 안태봉
  • 승인 2013.06.18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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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에게 있어 한반도 통일과 평화의 문제는 국제화와 정보화의 물결 속에서 현실문제로 대두되었다. 십 년 전만 해도 전혀 생각할 수 없었던 큰 변화들이 지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청소년이 맞이할 앞으로의 세대는 지금보다도 더욱더 빠르고 심한 변화를 겪을 것이다.

국제화가 지니는 가장 대표적인 특성을 들면 하나는 국가 간에 상호 의존성과 교류 협력이 강화되면서 국경이라는 장벽이 무너지게 되는 그러한 열려진 세계라는 점이다.

대학(大學)에 이런 말이 있다. “나라는 이(利)로써 이(利)를 삼지 않고 의(義)로써 이(利)를 삼는다.”고 했으니 옛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사상(思想)이다.

또한, 정보통신과 교통의 발달로 종래의 국경 개념이 현실적으로 무의미해지고 있다. 통신위성을 비롯한 전파 정보의 통신력과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TV 전파 시청권의 확장으로 국경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것은 벌써 몇 해 전의 일이다. 인공위성망을 통해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정보가 곧바로 우리 귀에 들어오게 되고, 지구 저편 너머에 있는 사람과도 바로 옆집에 있는 이웃처럼 화상으로 접하며 대화를 나누고 비즈니스 회의도 할 수 있는 그러한 사회가 되었다.

전 세계가 일일 정보권, 일일생활권으로 결집되면서 바야흐로 지구촌 시대가 열리고 있다.
국 경의 장벽은 범세계적인 경제산업 구조의 개편을 통해서도 와해된 지 오래다. 국제무역기구인 WTO 체제의 출범으로 자본, 기술, 인력 등 생산요소의 국가 간 자유이동을 추구하는 새로운 다자간 국제 경제 체제가 구축되고 있으며, 기업 또한 국경을 초월하여 다국적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어떠한 대응으로 나서야 하는지 자명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과거와 같이 한 나라에 소속된 기업이 자국 내에 본부를 두고 문어발식으로 대외 팽창하던 이른바 자본주의적 제국주의식 기업이 아니라, 국경을 초월하여 생산성과 수익성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탈국적이란 초국적 기업망을 이룩하고자 발버둥이를 치고 있음이 작금의 현실이다. 국제화 사회는 상호의존과 협력의 저편에 승자와 패자를 냉혹하게 결정짓는 경쟁을 또 하나의 축으로 삼고 있음을 보아야 한다.

경제력의 우위와 약세에 따른 국가 간의 철저한 우열이 형성되고, 약육강식의 원리에 의해 결국 약자는 도태될 수밖에 없으므로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일찍 안창호는 “정부는 개인인 국민의  집합 중심이요. 또 주권자인 국민의 주권 행사의 기관이다.”라고 말한 것이 오늘따라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정말이지 요원하게 들린다.

저 유명한 루소의 말이 생각난다. “국민에게 자유를 이루어 주는 것은 국가의 힘밖에 없다.”
그게 국력이고 국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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