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창조경제 이끌어갈 창의인재 키워야
상태바
창조경제 이끌어갈 창의인재 키워야
  • 영남방송
  • 승인 2013.09.30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항식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조정관>

과학기술과 ICT라는 토양에 톡톡 튀는 상상력의 씨앗을 심자는 취지의 창조경제는 현 시대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으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개념이다.

이러한 창조경제를 구현하여 국가 혁신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창의인재’임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지난 5월, 창조경제의 주창자인 영국의 존 호킨스 박사가 방한했다. 존 호킨스 박사는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형 창조경제에 주목하고 있고, 21세기 통합의 시대에 필요한 창의성과 끊임없이 질문하는 호기심을 지닌 창의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학교는 학생들이 계속해서 좋은 질문을 던져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나가도록 격려하고, 사회는 발휘된 상상력과 꿈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창업 환경을 제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창의인재의 육성을 제창해 왔지만, 교육이나 고용환경에 큰 변화는 목격되지 않았다. 여기에는 사회 환경적인 한계점이 존재한다.

우리 사회의 강한 학벌중심주의에서 파생된 경쟁위주의 학습 환경으로 인해, 학생들은 높은 학업성취도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답을 요구하는 교육방식 속에서 창조적인 사고를 제한받았다.

또한, 좋은 학교 진학과 안정적인 취업은 창의나 도전 역량보다 우선시 되어 이공계 기피현상을 가져왔다.

이런 창의적 인재 양성을 저해하는 환경을 개선하고 열린 사회 기반을 조성하고자 미래부는 지난 8월 6일 교육부 등 관계 9개 부처 합동으로 ‘창조경제를 견인할 창의인재 육성 방안’을 발표하였다.

창의인재가 생애주기별로 핵심역량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이 방안 속 세부과제들을 살펴보면, 학생들이 개인 역량을 강화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육현장을 개선하려는 노력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미래부가 관계 부처와 협의하여 집중 투자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다빈치 프로젝트’와 ‘과학기술인재진로지원센터’ 등 일부 주요 협업과제들은 매우 고무적이다.

‘다빈치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가 창의성 발현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학교 내에 무한상상실을 구축(2014년 17개교 시범운영)하여 교육현장에서 창의적 아이디어와 그 실현이 함께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내년 상반기에 ‘과학기술인재진로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창조경제의 원동력이 될 창의적 학생들이 이공계에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이공계 미래 유망직업군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등 진로 선택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시·도교육청, 지자체 및 한국고용정보원의 진로시스템과 연계·활용해 상시 전문 진로 상담을 제공할 계획도 갖고 있다.

또 ‘SW 마이스터고 육성’(2015년 3월 개교 예정)을 통해 학생들이 SW교육을 받고 단순한 코딩교육이 아닌 알고리즘을 배우고 논리적 사고를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고생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중등기술창업교육패키지’를 개발하여 올 2학기부터 시범 적용한다.

‘열린 아카데미’를 추진하여 양질의 대학 강의와 자기 주도적 학습 환경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필요한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역량을 기르면서 창의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자기 주도적 학습과 양질의 대학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의 ‘창의인재 육성방안‘은 창조경제의 원동력이 되어줄 미래 창의인재 양성에 훌륭한 촉매제로 작용될 것이다.

루트번스타인 부부는 저서 ‘생각의 탄생’에서 “창조적 사고의 본질을 이해하는 일이 날줄이라면, 창조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을 길러내는 교육시스템에 대한 모색이 씨줄”이라 묘사했다.

정부의 이런 노력은 우리의 교육환경이 창의적 사고를 저하시킨다는 오명을 벗을 수 있게 도울 것이다.

가까운 미래, 개선된 창의인재 육성 환경 속에서 더 넓게 바라보고 자율적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융합적·창의적 인재들을 만나 그들과 함께 만들어나갈 창조경제를 기대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