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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가야사국제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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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가야사국제학술회의 개최
  • 조유식취재본부장
  • 승인 2014.04.10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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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가야의 국제교류와 외래계 유물

가야사 정립을 위하여 인제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소장 이영식, 인제대학교 역사고고학과 교수)가 주관하는 제20회 가야사국제학술회의가 4월 11일, 12일 양일에 걸쳐 국립김해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0회째인 이번 가야사국제학술회의에는 가야사 및 가야고고학 전공 한ㆍ중ㆍ일 3국의 학자 11명이 참석해 '금관가야의 국제교류와 외래계 유물'이라는 주제를 놓고 논문발표와 종합토론을 벌인다.

이번 국제학술회의 발표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발표인 ‘김해 대성동고분군 출토 외래계 유물의 역사적 배경’에서는 가락국 전성기인 가야중기(3세기 말 ~ 4세기 말)에 대성동 91호분 로만글라스와 88호분 진식금동대금구 등 국제적 교류를 보여주는 유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이러한 유물들이 유입될 수 있었던 역사적 배경을 검토한다. 고고유물과 문헌사학의 접목을 통해 가락국의 국제적 교류를 복원하려는 새로운 시도이다.
(이영식, 인제대학교 역사고고학과) 

‘동아시아 고대 유적의 로만 글라스 출토에 대하여’에서는 대성동고분군에서 출토된 한 조각 로만글라스 전파루트의 탐색을 위한 기초적 작업으로, 고대일본의 유적에서 출토되는 글라스의 계통이 신라ㆍ로마계 문화에서 중국ㆍ사산조페르시아 계통으로 변화했음을 추적했던 연구를 소개한다.
(요시미즈 츠네오, 일본 노도시마글라스 공방)

‘고대 동북아시아 유리기의 고고학적 연구’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고대유적에서 출토된 유리기의 이입경로 및 역사적 배경을 살핀 결과, 대성동 91호분 출토 유리기는 신라를 경유해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한 연구이다. 종래 중국에서 직접 들어온 것으로 생각하던 일본열도의 유리기 역시 신라를 통해 유입되었음을 주장하였다.
(박천수, 경북대학교 고고인류학과)

‘하카다만 무역의 성립과 해체 재론’은 일본 야요이시대에 하카타만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하카타만 무역론에 관한 연구사를 정리하면서, 가야시대 김해와 관련 지역의 토기연구를 바탕으로 한국 · 중국 · 일본 사이 국제적 교류의 중심이 어떻게 변했던가를 연구한 논문이다.
(구스미 타케오, 후쿠오카시 매장문화재조사과) 

‘외래계 유물로 본 금관가야의 국제교류와 사회구조’에서는 기원전후부터 3세기 전반까지 낙동강 하구의 대외교류는 김해 양동리고분군 집단, 4세기 말 이후는 김해 대성동고분군 집단이 중심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4세기말 이후는 고김해만 입구와 거제도 등지로 교역의 중심이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였다.
(홍보식, 부산박물관)

‘금령사 건물지 성격에 대한 재검토’에서는 중국 동북부 모용선비가 세운 삼연(前燕ㆍ後燕ㆍ北燕, 337~436)시기의 유적인 금령사 건물지의 연대추정과 성격 등을 연구하였다. 그 결과 금령사 건물지는 전연을 세운 모용외의 사묘(祀廟)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성동고분군 출토유물 중에서 삼연과의 관련이 언급되는 것들이 적지 않은데, 그 관련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전립곤, 중국 요녕성문물고고중심)

마지막으로, ‘4~5세기 한반도 서북지역 삼연계 고분의 고구려화 과정’에서는 북한 지역(황해도)의 안악3호분과 덕흥리벽화고분 등 2개의 紀年을 가지는 ‘紀年墓’와 4~5세기에 조영된 무덤의 변화양상에서, 당시 이 지역 삼연계 주민들이 고구려화 되는 과정을 확인하였다. 서북한 삼연계 주민은 6세기 전반에 고구려 사회에 최종 편입된 것으로 생각된다. 대성동고분군 출토 유물의 삼연과 고구려 계통을 생각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조준걸, 중국 길림대학)

논문발표 이후에는 종합토론이 마련되어 있어 금관가야의 국제교류와 외래계 유물에 대한 밀도 있는 토론이 기대된다.

관심 있는 일반시민ㆍ학생 등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종합토론에서는 평소 가야사에 관해 궁금했던 것을 전문학자들에게 직접 질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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