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22일 흥해 칠포파인비치호텔에서 기초생활권 수립 T/F팀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기초생활권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기초생활권’이란 광역시 자치구를 제외한 전국 시·군을 163개의 기초생활권으로 설정해 그동안 부처별로 사업을 분산 지원해 오던 국고보조금을 포괄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지자체 중심의 지역개발 정책이다.

특히, ‘기초생활권’은 전국을 광역단위로 개발하는 ‘5+2 광역경제권’, 동서남해안권발전특별법과 연계한 ‘초광역개발권’과 함께 새정부 지역발전 3대 정책 중의 하나로서,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환경·보건복지 등 7개 분야에 걸쳐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지역개발사업 위주로 계획돼 추진되는 기초단위 계획이다.

이에 포항시는 7개 분야에 해당되는 관련부서 담당으로 구성된 기초생활권 T/F를 구성했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기초생활권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부문별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부서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효율적 계획수립 방안을 모색하는 등 내년 1월까지 ‘기초생활권 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에 강사로 나선 대구경북연구원 지역활성화연구실장인 석태문 박사는 ‘기초생활권 발전계획의 이해’라는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포괄보조금 제도 개편에 따른 대응전략과 효율적인 계획 수립방안을 언급하며, 특색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한 다양한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공간구상도를 활용한 사업배치와 단위사업의 창의적 사업명 선정 등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특강에 이은 부문별 T/F 토의에서도 부문별 사업발굴 현황 발표와 부서별 건의 및 애로사항 청취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기초생활권 발전계획은 계획수립과 향후 국가예산 지원이 실질적으로 연계되는 중요한 계획이다” 며 “오늘 워크숍을 계기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부문별 비전과 발전방안을 정립해 내년초까지 내실있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