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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김해시장비방목적 의심받는 양심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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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김해시장비방목적 의심받는 양심선언?
  • 손명호 기자
  • 승인 2010.05.11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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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사는곳모르고, 부정 당사자도 아닌사람이 양심선언

5월 11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
한나라당 김해시장 공천에서 탈락한 김문희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 경남도당 공심위의 공천결정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면서 “현재의 해결책은 늦었지만 잘못된 후보결정을 바로 잡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말미에 김문희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박정수 김해시장 예비후보의 선거법 위반과 관련, 김 예비후보 측이 “현재 박정수 예비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실에 대해 유권자 2명으로부터 진술서를 확보해 놓았다”고 말했다.

또한 박 예비후보자의 “선거법 위반”에 대해 진술서를 확보한 2명(여성)이 이날 오후 1시30분께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양심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일 오후1시30분 김해시청프레스센터.
오전에 김문희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유권자 양심선언이 있었다.
사전에 전 언론사에 통지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3대 방송사까지 취재에 나섰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김문희 예비후보가 오전에 밝힌 유권자 2명이 아니라 1명만이 나왔다.
그것도 전 직 모 언론사 편집국장과 사회부장 출신으로 김문희 예비후보캠프에서 일을 하고 있는 선거참모들을 대거 대동하고 나온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오전 기자회견에서 분명 진술서를 확보한 여성유권자 2명이 양심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자회견장에 나온 사람은 남자이고 한 명이었다. 진술서도 내용이없었다.
보통 양심선언을 하는 사람들은 실명과 얼굴을 공개 하고 있지만 이 남자는 처음부터 이름과 사는 곳을 밝히지 않았고 얼굴도 모자이크 처리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
기자회견 말미에 기자들이 이름을 밝혀 달라고 하자 거절하면서 성씨 만 알려준다.
우씨 라고.
답답한 기자들이 그럼 어디 사느냐고 물으니 마지못해 장유에 산다고 대답했다.
기자가 또 질문하기를 “오늘 양심선언을 하게 된 것은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이 남자는 절대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어떻게 김문희 예비후보가 오전 회견에서 정확히 1시30분에 양심선언을 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으며 진술내용까지 알고 있었고 양심선언 기자회견장에 김문희 캠프 선거참모들을 대거 대동하고 나왔을까?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여하튼 양심선언을 한 이 남자는 처음부터 박정수 예비후보나 그 가족 또는 선거 참모로부터 직접적으로 돈을 받았거나 구두 티켓을 받은 사실도 없고 특히 화장품세트는 더더욱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 다만 자신이 산악회에서 만나 알고 지내는 여자가 작년 12월경 밥 먹으러 오라 해서 친구 3명을 데리고 가서 밥을 먹었다는 것이다. 그 횟집에는 20명 정도 있었는데 밥값은 누가 내었는지 모르겠고 나중에 박 후보 부인과 배 모씨가 와서 인사를 했다고 했다.
이 남자는 또 장유 지역에서 20여 차례 이런 식사 대접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고 했다.

이날 A씨는 양심선언을 하게 된 동기를 묻는 기자 질문에 대해 “지난 5일 오후 검찰로 부터 전화를 받고 6일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며 “박정수 김해시장 예비후보 측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에 대비, 진실규명을 위해 양심선언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런데 기자가 보건데 양심선언 내용이 없다.
이미 지난 6일 검찰에 가서 진술을 했고 본인이 식사비를 누가 주었는지 목격하거나 금품을 받은 당사자도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자가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 길이 없다. 그 사람은 구체적인 것은 검찰에 가서 알아보라고 강조 할 뿐이다.
그 사람말대로 검찰에 가서 알아보면 다 알 수 있는 사안인데 알맹이도 없는 내용을 가지고 기자회견까지 해 가면서 양심선언 운운 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구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기자회견을 지켜본 기자는 불순한 목적으로 특정인에게 피해를 줄 목적과 양심선언을 유도한 특정인에게 수혜를 주기위한 카더라 식의 비방성 폭로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손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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