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김해를 휘둘렀던 토호세력들은 남산을 깎아 시청과 등기소, 경찰서를 신축, 이전함으로써 구획정리한 주변의 지가를 올려 떼돈을 벌었는지는 모르지만, 우연인지 아니면 남산의 분노인지는 몰라도 김해시청이 건립되고 나서 김해는 조용한 날이 없었다. 적어도 남산을 발파하기 전에는 김해는 조용했고 이 지역 출신들의 정. 재계를 향한 출세의 길도 탄탄대로였다.그러나 남산을 깎아낸 후 남산 안(부원, 봉황, 서상, 동상, 대성, 구산, 삼계, 내동, 외동)에 거주하거나 주소를 두고 승승장구하던 정치인들이 줄줄이 몰락하거나 낙마 또는 옥고를
김해근대 50년 | 조유식취재본부장 | 2008-08-10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