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 시행땐 서명운동 벌이겠다"
이날 설명회에서 시는 지난 달 말 장유면의 현재 인구가 9만5000여명으로 증가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면으로 급성장하고 있는데다 율하1지구 택지개발과 장유관광유통단지 건설 등 대단위 사업 추진의 영향으로 오는 2016년이면 인구가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분동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시는 시민들에게 분동에 따른 이해를 돕기 위해 행정구역 연혁 및 유래 ,추진배경과 필요성,달라지는 제도 및 대책, 장유발전 주요사업계획, 행후 일정 및 협조.당부사항 등이 수록된 '장유면 행정구역조정 주민설명회 자료' 책을 제작. 배포한 뒤 설명회를 진행했다.
곧바로 시는 박 국장의 주재하에 주민들의 분동에 대한 의견에 질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질문을 한 장 모(율하리)씨는 "율하지구의 보상 시점도 없고 율하지구가 현재의 장유신도시만큼 발전 되었을 시 분동을 하자하며 억지로 할땐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진 모씨는 "장유~진례간 도로 개설은 언제 해주냐며 항상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주민들은 생각하지 않고 시행정을 정하냐"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어 배 모씨는 "환경개선문제에 대한 개선도 없고 벤치 마킹을 하향점에 두고 하지 말고 앞서가는 도시를 표본을 하자 또 주민들의 동의 없이 분동을 할 수있냐?"며 강하게 말했다.
이날 질문에서는 장유면 분동에는 동의하지만 득이 1이면 실은 20으로 실이 너무 많다면서 분동시에는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야 할 것이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편 이 모씨(장유신도시 발전위원회)는 "각종 세제인상으로 금전적인 부분이 증가할 경우에는 분동이 필요 없으며 분동보다는 현재의 장유출장소를 장유 중심부인 대청리로 이전하거나 출장소의 과증설을 원하며 농어촌자녀 특별전형이 제외돼 교육기회도 박탈당한다"고 토로했다.
박 국장은 " 장유면 분동의 취지는 행정의 불편을 해소해 시민들에게 질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분동이 필요하며 이날 제기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해 분동을 추진하는데 반영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시는 장유면을 가칭으로 장유 1~4동으로 개편해 인구는 동별로 9천~4만 천여명으로 배정하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어 주민들은 장유 분동에 대한 결론은 산너머 산이라는 반응이다.
정해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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