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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혜 시장 권한대행, 복무기강 감사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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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혜 시장 권한대행, 복무기강 감사반 가동
  • 특별 취재팀
  • 승인 2015.12.02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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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인사 예정대로 할지, 보류할지 조만간 발표
오해소지 없애기 위해 `외부인 면담 당분간 사절`

김맹곤 시장의 시장직 상실에 따라 공석이 된 김해시장 권한대행을 맡은 윤성혜 대행이 1일 첫날부터 복무기강 3개 감사반을 구성했다.

윤성혜 대행은 감사반 운영을 발표하면서 외부인 면담을 당분간 사절한다고 밝혔다. 3명 1개 조로 구성된 감사반은 본청과 사업소, 읍ㆍ면ㆍ동을 불시에 순찰하며 1600여 명 공무원들의 복무기강을 점검한다. 비위사실이 감사반에 적발되면 관련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내년 4월 치러질 시장ㆍ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들의 줄서기 등을 중점적으로 감사반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지역 사회에서는 벌써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던 김맹곤 시장의 중도 낙마에 따라 새누리당 성향의 일부 공무원들이 새누리당 소속 주요 당직자와 시도의원 국회의원, 내년 시장, 국회의원 총선 출마예상자들에게 줄을 서고 있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흘러 나오고 있다.

김맹곤 시장이 30일 퇴임식을 가지던 날 새누리당 소속 김해시 의회 배창한 의장과 전영기 부의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김해시의 조속한 인사 단행을 촉구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김맹곤 전 시장이 심어놓은 주요 보직의 공무원들을 배제하고 여권 성향의 공무원을 승진발탁 또는 전진 배치시켜 내년 시장 국회의원 선거를 대비하겠다는 속내가 있는 무언의 압력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물론 이들은 공정한 인사 요구라고 강조했지만 시장 직무대행의 발표를 기다리지 못하고 하필 30일 김 시장이 퇴임식을 하던 날 이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해 시민들에게 큰 고통을 주게 되어 죄송하다는 기자회견이 아니라 공무원 인사를 빨리하라는 압력성 기자회견을 가진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못하고 경솔했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윤성혜 권한대행이 이 같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일찌감치 공직기강과 줄서기 차단에 나섰다는 평가다. 윤성혜 권한대행은 또 각 실국의 현안업무 파악을 위해 업무보고를 다시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공적 업무 이외 외부인 면담은 일체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12월 중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승진 인사 등을 감안해 사전에 청탁차단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윤성혜 대행은 지난 30일 시청 프레스센터 간담회에서 "시정은 연속성과 안정성이 중요한 만큼 현재 추진 중인 역점사업과 시정과제를 일관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내년 4월 치러지는 시장과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공무원들의 엄정 중립을 준수토록 하고, 연말 인사는 예정대로 연말에 할지 다음 시장이 할 수 있도록 보류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어수선한 분위기로 행정의 누수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시점에 시행된 공직기강 감사반 운영이 아니더라도 공무원 스스로 철저한 중립으로 소신껏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 시민들의 요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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