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부소방서 신설 예정 부지가 현재 진례로 정해져 있다. 이는 철저히 돈의 논리로 정해진 부지이다. 장유에 20만 시민이 사는데 진례에 소방서가 신설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애초에 빠른 속도로 장유 인구가 늘어나서 수요가 생겼는데 그저 소방서 ‘건립’만을 위한 부지를 선정한 것은 수단과 목적이 전치된 것이다. 진례 김해서부소방서 신설은 주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은 탁상행정의 상징이 될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장유주민들은 모르고 있다.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일이니 장유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필요하다면 ‘김해서부소방서’ 진례면 신설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다. 출퇴근시간에 걸리면 진례에서 장유까지 1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 시간에 사고가 나면 골든타임은 완전히 놓쳐버리고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빨라도 2~30분 걸리니 장유주민들의 불안감은 말할 수 없이 크다. 게다가 장유는 아파트와 복합문화시설이 많기 때문에 큰 참사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사람보다 돈이 먼저여서는 안 된다. 사고가 생긴 후 외양간 고치는 정치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
진례면에 필요한 것은 소방서가 아니라 농촌형 공장이다. 진례에는 농촌에 맞는 6차 산업형 생산시설들이 입주하여야한다. ‘도농복합도시’인 김해시는 6차 산업을 이끌어가기에 매우 좋은 요건을 갖추고 있다. 진례가 6차 산업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또 소방대원의 처우가 매우 열악한데 경상남도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김해시에서 소방대원들의 처우를 완전히 개선시켜드리겠다고 말 할 수는 없지만 서부와 동부 소방서와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하여 김해시민의 안전을 위해 김해시가 도움이 될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다.